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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인수한 휴온스, 외형성장 속도 낸다
최광석 기자
2024.11.15 08:00:25
12월 종속회사 편입 계획…EPO‧CDMO 성장 및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3일 13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최근 팬젠 지분 인수를 결정한 휴온스에 대해 장밋빛 미래가 점쳐지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의 호조세와 더불어 팬젠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까닭이다. 시장에서는 지분 인수가 완료될 경우 휴온스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사업영역 확대 등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관측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이달 5일 143억원을 투자해 팬젠 주식 264만7378주 취득을 결정했다. 휴온스는 구주 인수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유증)으로 팬젠 주식을 취득한다. 기존 팬젠 최대주주 CG인바이츠가 보유했던 주식 중 153만4878주를 93억원에서 인수하며 50억원 규모(111만2500주)의 유증에 참여한다. 지분 인수계약 종료일은 잔금 지급일인 오는 12월13일이다. 


지분 취득 이후 휴온스는 팬젠 주식 총 398만3167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31.5%로 최대주주가 된다. 회사는 주식 취득을 완료한 후 팬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휴온스 실적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기존 휴온스의 전문의약품(ETC) 및 의료기기 부문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팬젠의 바이오의약품 및 위탁개발생산 실적이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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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의 올 3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87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매출은 4436억원으로 전년 보다 9.1%(368억원) 늘었다. ETC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를 필두로 한 뷰티‧웰빙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외형 확장을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인수하는 팬젠의 실적 역시 급증했다. 올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63.1%(64억원) 성장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전체 매출(73억원)보다도 30억원 이상 많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마이너스(-) 29억원에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4억원에서 15억원으로 크게 개선했다. 팬젠의 종속회사 편입이 휴온스의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 개선에도 큰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팬젠 인수를 통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추진도 기대된다. 특히 팬젠은 자체 개발한 만성 신부전 환자 빈혈 치료제(EPO) 바이오 시밀러를 국내를 비롯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에서 판매 중이며 터키 'VEM Ilac San. ve Tic. A.S'와는 2021년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올 3분기 누적 EPO 의약품 매출은 34억4000만원으로 이미 작년 실적(34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그 밖에 팬젠은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 '팬젠 CHO-TECH'을 적용한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들을 중국 계약사 등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아울러 ▲혈우병A치료제 ▲황반변성 및 황반부종 치료제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치료제 ▲항암치료보조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휴온스와의 협업이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 CDMO 레코드를 차곡차곡 쌓는 점도 눈에 띈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는 팬젠은 올 3분기까지 CDMO에서 42억원의 실적을 내며 작년(16억원)보다 크게 성장했다. 일회용 세포배양기(바이오리엑터)가 적용된 팬젠의 GMP 시설은 다품목 생산을 통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안정적인 생산기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팬젠 자회사 편입으로 매출 증가를 이루고 바이오의약품 CDMO 신규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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