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560억 달러 보상 패키지 거부하세요"
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가 테슬라의 주주들을 향해 일론 머스크에게 제공될지도 모르는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글래스 루이스는 25일(현지시간) "과도한 규모의 급여가 이행되면, 희석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자문 기업이 낸 권고안은 테슬라의 6월 13일 연례 회의 때 예정된 보상 패키지에 대한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래스 루이스는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리서치와 분석을 제공하는 자문 기업입니다. 2003년 설립된 이 기업은 주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행사를 돕기 위해 기업의 경영 및 재무 상황, 이사회 구성, 경영진의 보상 정책, 주주 제안 등에 대한 정보와 권고를 제공합니다.
주주들의 의사가 보상 패키지 진행 여부의 관건
테슬라의 이사회는 여전히 일론 머스크에 대한 대규모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초 델라웨어 주의 판사는 투자자들이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사항을 충분히 알지 못했다며 무효화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 보상 패키지를 되살려 내려면 주주들의 지지가 필수적입니다. 만약 주주들의 강력한 지지가 있다면, 법원 판결에 대한 법적 항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테슬라의 이사회 의장인 로빈 델홀름은 'Vote Tesla'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물론 델홀름 이사회 의장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며 유리한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테슬라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3.17% 상승한 179.24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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