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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말라가는 대화제약, 유동성 비상 걸리나
최광석 기자
2023.12.05 08:00:23
차입금 증가, 이자부담 늘어…현금창출력 하락도 문제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4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대화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대화제약의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차입금 규모가 커지고 이에 따른 이자부담이 늘어나고 있지만 영업을 통해 현금이 들어오긴커녕 밖으로 새고 있기 때문이다. 


대화제약의 영업활동현금흐름(현금흐름)은 최근 2년 새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2021년만 해도 이 회사는 104억원의 현금을 벌어들였지만 작년 82억원으로 21.1% 감소했다. 그리고 올 3분기엔 오히려 20억원이 빠져나갔다.  


이 회사의 현금흐름이 악화된 이유는 차입금 규모가 늘며 이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회사의 총차입금은 작년말 901억원에서 올 1107억원으로 22.9%(206억원)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는 각각 26.2%(591억→745억원), 703.1%(35억→277억) 늘었다. 


이로 인해 3분기까지의 이자 등 금융비용(35억원)이 이미 작년 치(33억원)를 초과했다. 늘어난 차입금 대부분은 올 1월 완공한 횡성 제2공장 B동 건립에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 405억원이 쓰인 해당공장엔 경피약물전달체계(TDDS) 전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등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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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회사의 현금창출 능력이 하락하고 있단 점이다. 3분기 상각전 영업이익(EBIDTA)은 66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2.4%(19억원) 감소했다. 차입금 대응여력(커버리지)을 나타내는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중은 14.7배로 작년 같은 기간(8.8배)보다 크게 높아졌다. 차입금을 갚기 위해선 14년 넘게 영업이익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한단 의미다.  


가용할 수 있는 현금(현금 및 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작년말 80억원에서 3분기 136억원으로 다소 늘긴 했지만 장‧단기 금융자산 중 153억원이 은행에 차입금 담보로 설정돼 있어 사용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현금화 가능한 유형자산인 부동산과 기계장치 등도 금융기관 차입금 담보로 잡혀있다. 토지와 건물 장부가액이 각각 287억원, 488억원으로 전액을 담보 제공하고 있다. 기계장치 담보비율도 92.1%(152억원)에 달한다. 이에 자칫 일회성 이슈 등에 휘말려 영업활동에 문제가 생길 경우 경영난이 발생할 수 있단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대화제약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차입금을 계획적으로 연장하고 있고 일부 상환도 했다"며 "유동성 문제는 당장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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