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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심 글로벌 사업 호조…LS일렉트릭, 작년 실적 사상 최대
신지하 기자
2026.01.27 13:38:03
4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아세안 시장도 호실적 이어가
(지료=LS일렉트릭)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LS일렉트릭이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초고압변압기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 덕분이다.


27일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9622억원, 영업이익 4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9.55% 각각 늘어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순이익은 15.61% 증가한 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다. 매출은 1조520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6%, 영업이익은 1302억원으로 8.63%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도 26.75% 늘어난 795억원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성장하고, 고수익 프로젝트 위주의 선별적 수주환경이 조성되며 전사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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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S일렉트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는 1조원을 넘어섰다.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을 통해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공급망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입지를 다졌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시장보다 약 6배 큰 것으로 평가되는 북미 배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여 매출 신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초고압 변압기도 미국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확대된 가운데 지난해 부산 제2사업장 준공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충하여 대응력을 강화했다.


북미 매출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4년 북미 매출 약 7700억원 대비 30%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아세안 지역의 호실적도 사상 최대 실적에 힘을 보탰다. 아세안 지역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첨단 제조업으로의 산업구조 재편, 건설경기 활황 등으로 인해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LS일렉트릭의 아세안 사업은 저압 전력기기 시장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인 베트남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23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는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사업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결합하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5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약 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는 약 2조70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약 3조7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 등 주력 사업이 성과로 이어지며 북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는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유럽, 중동 등 신규 시장에서 성과를 가시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토탈 전력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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