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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실적 하락세…미청구공사 관리 필요
김현진 기자
2023.04.14 08:19:04
영업이익 2327억원→1328억원…"재무부담 확대 가능성"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계룡건설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한 데 반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미청구공사 금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룡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2조9496억원으로 전년(2조5618억원) 대비 15.1%(3878억원) 증가했다. 분양수입이 크게 늘어나며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연결 기준 분양 매출은 3197억원에서 5252억원으로 64.2%(2055억원) 늘었다.


다만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2327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564억원에서 603억원으로 줄었다. 분양수익 증가로 매출은 증가한 반면 원가 상승 및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한 셈이다.


실제로 계룡건설의 지난해 판관비는 1360억원으로 전년(1031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늘어났다. 매출보다 매출원가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이 기간 원가율은 86.8%에서 90.8%로 4.0%포인트(p) 올랐다.


수익성이 감소하며 현금흐름도 나빠졌다. 계룡건설의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86억원으로 전년(1224억원)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이 줄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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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미청구공사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계룡건설의 미청구공사는 1741억원이었지만 2021년 2549억원에 이어 2022년 2892억원까지 늘어났다. 미청구공사는 돈을 들여 공사를 했지만,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금액을 말한다.


계룡건설의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미청구공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미청구공사는 공사를 하고 공사비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로 이 금액이 증가할 경우 회사의 재무 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룡건설은 공공공사 위주로 수주하고 있어 미청구공사 증가에 따른 리스크가 다른 회사보다 적다는 설명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자체개발사업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반면 공공공사는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안정성 측면에서는 우수하다"며 "민간공사의 경우 시행사가 파산했을 때 건설사가 떠안게 되는 부담이 크지만, 공공공사는 기본적으로 관을 끼고 있어 리스크가 덜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가 공공공사 위주로 수주하고 있는 만큼 현재 미청구공사에 포함된 금액도 나중에는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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