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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2세'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취임
김호연 기자
2023.03.28 15:52:37
제56기 주주총회…오태식·윤길호 사장 동시 취임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이사 회장. (제공=계룡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계룡건설의 신임 회장으로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정식 취임했다. 창업주 故 이인구 명예회장의 막내아들로 젊은 나이(47)에 성공적인 2세 경영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건설은 28일 제56기 주주총회 후 이어진 이사회에서 이승찬 회장의 취임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이회장의 취임과 함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6개본부 5개실 체제를 2개부문 1개실로 변경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핵심성장동력을 발굴·최적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개편했다.


경영부문은 4개본부 3개실로 신성장 동력 발굴, 위험 요인 관리를 통해 기업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건설부문은 4개본부 2개실로 본사와 현장의 유기적인 소통, 원가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 안전경영을 실현하게 된다. 영업조직도 일부 개편해 동종업계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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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태식 계룡건설 경영부문 사장, 윤길호 건설부문 사장. (제공=계룡건설)

경영부문에는 경영정보실과 관리본부에서 오랜 경험을 갖춘 오태식 사장, 건설부문에는 풍부한 실무경험과 현장관리 능력을 검증받은 윤길호 사장이 각각 새롭게 취임했다. 이번 개편과 인사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부동산시장 침체, 고물가에 따른 공사원가 상승으로 건설환경이 악화되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나온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


계룡건설은 이번 개편을 통해 조직의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성장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별과 본부별로 나누어져 분산·추진되던 업무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중장기 경영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100년 기업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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