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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 못 들어갑니다"…전쟁같던 포스코홀딩스 주총
김수정 기자
2023.03.17 15:00:18
노조가 입구 막아 입장 애먹어…안건은 모두 통과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7일 14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7일 주주총회가 열린 포스코센터 입구.(사진=김수정 기자)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이러다 지각하겠다"


출입구가 봉쇄된 탓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 측은 주주들이 입장하는 출입문과 임직원이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을 각각 따로 뒀다. 그러나 어느 출입문도 입장이 어려웠다. 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측이 각 출입문을 막아섰기 때문이다. 주총장으로 들여보내달라는 노조와 경찰 ·포스코 직원이 맞섰다. 대치 상황인 노조 뒤로 주주로 보이는 한 어르신이 직원의 안내를 받아 겨우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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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선 시민단체가 모여 기후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치기도 했다. 


기자들은 남문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고 안내를 받고 갔지만, 그 곳 역시 노조 측이 막아서면서 들어가지 못해 20분간 서성여야 했다.


노조와 대치로 소란한 밖과 달리 주총장 내부는 평온했다. 생중계 화면으로 본 주총장 안은 주총 시작을 기다리는 주주들이 줄지어 앉았다.

 

AI로 제작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사진=생중계 화면 갈무리)

지주사 전환 이후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회사 이미지를 벗고 2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사업이라는 새 엔진을 장착했다. 이날은 지주사 개편 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기 주총인 만큼, 주주에게 그룹의 청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AI로 제작한 최정우 회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각 계열사 별 사업 현안을 AI로 제작해 주주에게 소개했다. 


주총의 의장을 맡은 최정우 회장의 개회사로 주총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철강은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출소를 구현하고, 2차전지 사업은 리튬의 본격화로 저탄소 원료 확보 등 그룹의 성장동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친환경 인프라 사업은 LNG 밸류 체인 에너지 투자와 연계사업 확대에 매진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 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 ▲사외이사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6개의 안건을 다뤘다. 각 안건을 설명하는데 할애한 시간을 제외하면 1분 만에 각 안건이 통과됐다. 


특히 이날 최대 관심 사안은 포항으로의 포스코홀딩스 본점 이전안이었다. 앞서 두차례 열린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주주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하고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최 회장은 "본점을 서울특별시로 정했으나 지역과 공생 등 ESG 경영 차원에서 포항시로 본점 소재지 변경하고자 한다"라고 주주에게 설명했다.


이날 주총은 1시간 동안 모든 안건을 다룬 이후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복구 현장을 보여주는 영상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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