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대한항공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 고환율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부담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20225년 별도 기준 매출 16조5019억원, 영업이익 1조539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2%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유사한 흐름이다. 매출은 13% 증가한 4조5516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한 4131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영업비용 전반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9.1% 증가한 2조5917억원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입국 규제 강화 및 서부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초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 중심 단거리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화물사업 역시 2.9% 늘어난 1조2331억원의 매출로 성장세를 보였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전자상거래 수요 안정적 유입, 연말 소비 특수 및 고정 물량 확대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해외발 판매 확대를 꾀하는 한편 설연휴 등 수요 집중 기간에 탄력적으로 여객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화물사업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 상황에 연동한 탄력적 화물기 공급 운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6년은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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