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임기 만료 앞둔 최정우, 지배구조 수술대에 올린다
김수정 기자
2023.03.21 08:40:23
포스코홀딩스, 외부 전문기관과 TF 구성…승계 정책 손볼 듯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7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주총에서 의장을 맡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포스코홀딩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임기 종료 1년을 앞두고 지배구조를 수술대 위에 올린다. 외부 전문기관을 끌어들여 테스크포스(TF)부터 꾸린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일명 주인없는 기업이라 불리는 '소유분산기업'이다. 국민연금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소유분산기업을 두고 지배구조 문제를 꼬집고 나서자 최 회장은 "고칠게 있다면 보완하겠다"라고 맞받아친 셈이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17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TF를 설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보완할 게 있다면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배구조 개편은 그야말로 시작 단계다. TF 구성진은 물론, 개편이 언제 마무리되는지 등 구체화된 게 없다. 다만 다시 손을 본다면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이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뚜렷한 지배 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의 화두가 '셀프 연임' 논란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19일 이사회 촉각 포스코홀딩스, 올해도 지배구조 만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존경받는 100년 기업 만들자" "주주행동주의,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해야"

서원주 국민연금 CIO는 지난해 취임 간담회에서 "KT, 포스코, 금융지주 등 소유분산 기업의 최고경영자 선임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의 지분 9.11%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그 전에도 포스코홀딩스는 승계 정책을 조금씩 수정해왔다. 당초 심사 기관인 CEO후보추천위원회 구성원에 사내이사를 포함시켰다가 2018년 이후에는 사외이사로만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번에 개편한다면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승계 정책은 '승계 카운슬(Council)'에서 물색한 후보자를 CEO후보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주총에 선임 안건을 올리는 방식이다. 승계 카운슬의 운영 규정이나 구성원에 대해서는 정관에 명시돼 있지 않다. 이를 명문화하는 작업부터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고 경영진 선임 과정에 관여하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정책도 손질이 예상된다. 사외이사후보추천자문단을 운영하고, 자문단은 사외이사의 3배수 후보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하고 있다. 자문단은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각계 대표 5명으로 구성했다는 것 외에 알려진 정보가 없다.


최정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다. 내년 연임에 도전한다면 새로운 선출 거버넌스에 따라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