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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실적 성장에 2년 연속 배당성향 18%
한경석 기자
2023.03.16 13:34:10
약 83억 현금 배당…주당 보통주 322원, 우선주 151원 지급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글로벌 에스테틱(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배당성향 18%를 이어갔다. 루트로닉은 공장 증축을 통한 생산능력 증대, 신제품 출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 등을 통해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주주친화 정책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현금배당 지급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1주당 보통주는 322원, 우선주는 151원을 지급하며 시가배당률은 각 1.7%, 0.5%다. 총 배당금은 82억 6427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이다.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30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당기순이익 대비 지급 배당금의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1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순이익이 흑자 전환된 2021년 이후로 배당에 나서고 있지만,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한 151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현금 배당성향인 27.82%보다 아쉬운 수준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개별 기업에 대해선 논하기 어렵다"면서도 "전체적으로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익잉여금이 배당재원으로 쓰인다. 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을 하고 남은 유보금을 뜻하는데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이익잉여금은 58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에만 거둔 루트로닉의 당기순이익은 약 47억원이고, 총 쓰일 배당금은 약 83억원이기에 배당 후 남는 이익잉여금은 54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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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 후 레이저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라디오프리퀀시(RF), 발광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60개국 대리점과 개인 병원, 종합 병원 등이 매출처다. 레이저 소스, 전원 공급 장치, 제어 시스템 등 설계 기술을 비롯해 여러 핵심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발표한 논문과 지식재산권(IP)은 각각 423건, 741건에 이른다. 미용 의료기기는 ▲더마브이 ▲헐리우드스펙트라 ▲클라리티II 등 10종 이상을 판매 중이며,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100% 지분을 가진 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며 총 5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42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당기순이익 4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2%, 86%, 63% 늘었다. 실적 증가 배경은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와 높은 이익률을 가진 제품의 매출 상승 덕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더마브이', '헐리우드스펙트라', '루트로닉지니어스' 등 비교적 최근 출시한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편"이라며 "의료장비 한 대당 평균 단가는 6500만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루트로닉의 실적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한 3167억원을 전망한다"며 "과거보다 높아진 고정비로 인해 영업이익은 5% 증가한 587억원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을 포함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구축한 글로벌 영업망은 국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3년간 꾸준한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매출은 2020년 1156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 1736억원, 지난해 2642억원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원 ▲298억원 ▲55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당시 1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21년 들어 흑자 전환하며 27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456억원으로 늘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한 공장 증축을 시작할 예정이고 영업 활동을 위한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며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뤄내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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