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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펀드 자존심 회복 숙제
범찬희 기자
2023.03.17 08:00:21
③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고배… "중상위 이상 성과로 리밸런싱 기회 노릴 것"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퇴직연금 펀드의 경쟁력을 끌어오리는 데 고삐를 죌 전망이다. TDF(타깃데이트펀드)의 명운을 가를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입성에 실패하면서 '우리다같이TDF' 브랜드 가치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지난해 연말 막을 내린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선정에서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승인 받은 259개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가운데 '우리다같이TDF'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디폴트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DC형‧IRP형)가 특별한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금융사가 사전에 정해둔 기본값에 따라 연금이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특히 운용사에게는 퇴직연금 비즈니스의 사활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대한 사안으로 여겨진다.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입성 여부는 TDF의 채널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자산운용의 성적표는 후발주자 보다도 못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TDF 트렉레코드가 우리운용 보다 짧은 신영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 입성에 성공하며 중소운용사의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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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영자산운용은 ▲신영TDF2030증권투자신탁 1개 ▲신영TDF2040증권투자신탁 2개 ▲신영TDF2050증권투자신탁 1개 등 총 4개의 TDF를 포함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만기가 지난 신영TDF증권투자신탁(TDF2020에 해당)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빈티지가 포함된 셈이다. 이외에도 IBK자산운용과 대신자산운용이 각각 2개(IBK로우코스트2045‧2055)와 1개(대신해드림로보TDF2030)씩 이름을 올렸다. 이들 운용사 3곳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TDF를 내놓아 운용경험이 2년여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9월에 우리다같이TDF 시리즈를 선보였다. 당시 대형사에 버금가는 6종의 빈티지(2025‧2030‧2035‧2050‧2045‧2050)를 선보이는 공격적인 태세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6종의 라인업은 이번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선정에서 3위(37개) 성적을 거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같은 규모다. 하우스 네임밸류, 트렉레코드, 상품수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경쟁에서 밀린 것이다.


우리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이를 만회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이뤄진 리밸런싱에 대비해 고용노동부가 제시할 정량적‧정성적 기준을 충족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다같이TDF는 공격적으로 배팅하기 보다는 저비용으로 안정적인 운용에 포커스를 맞춘 상품"이라며 "그렇다 보니 성과면에서 고용노동부의 허들을 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9월에는 3년의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게 되는 만큼 중상위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해 향후 이뤄질 리밸런싱에 자사 TDF가 포함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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