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LB인베스트먼트가 인도의 기술 섬유 기반 제조 혁신 기업 '휘조(Whizzo)'에 300만달러(약 44억원) 직접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2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LB인베는 휘조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는 15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로 인도 VC인 펀더멘텀(Fundamentum)이 주도했으며 LB인베를 비롯해 기존 투자자인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와 비넥스트(BEENEXT)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휘조는 인도 최초의 기술 섬유 위탁개발생산(CDMO) 플랫폼으로 소재 연구부터 배합, 시제품 제작, 공정 엔지니어링, 제조를 하나의 구조 안에서 통합 운영하고 있다.
기술 섬유는 인프라, 농업, 보호복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고성능 소재로 글로벌 시장 규모만 2500억달러(약 330조원)에 달한다. 연평균 12~1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4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휘조의 핵심 경쟁력은 속도다. 기존에는 신제품 개발에 약 15개월이 소요됐지만 휘조의 독자적 CDMO 모델을 통해 이를 2주로 단축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시장 대비 4배 이상 빠른 납기 속도로 주문을 수행하고 있다.
휘조는 이번 투자금을 ▲소재 과학 연구 투자 ▲자체 지식재산권(IP) 개발 ▲기초 연구 분야 진입 ▲글로벌 수출 국가 확대 ▲아시아 지역 공급망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후 인도, 베트남,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전반에 걸쳐 공급망 및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부직포 기술과 복합소재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도 본격화한다. 현재 15개국인 수출 국가를 30개국 이상으로 늘리고 120여곳의 파트너 제조사(SME) 역시 2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충일 LB인베 글로벌투자본부장(이사)은 "휘조는 연구부터 양산까지 통합된 구조를 통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실행력을 극대화한 플랫폼"이라며 "위조의 성장하는 소재 기술 역량과 IP 중심의 사고방식은 장기적인 차별화를 만들어갈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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