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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한 C레벨, 남기천 체제 출범
범찬희 기자
2023.03.15 08:00:23
①CEO 교체 앞두고 CIO‧CMO 잇따라 용퇴… "신임대표 인사와 무관"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4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남기천 대표 체제 출범을 앞두고 고위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두 명의 C레벨(CIO‧CMO)급 임원이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난 건 사령탑 교체를 알리는 일종의 예고편이 아니었겠냐는 얘기가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이달 말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새롭게 닻을 올린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체제(號)'에서 그룹의 자산운용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발탁됐다. 남 대표는 대우증권 대체투자본부장을 거쳐 부동산,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멀티에셋운용을 진두지휘했을 만큼 대체투자에 전문성을 가진 금융인으로 평가된다.


우리자산운용의 사령탑이 교체되는 건 지난 2019년 8월 우리금융그룹과 한 식구가 되고 나서 이번이 처음이다. 동양생명 산하의 동양자산운용을 전신으로 하는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뒤, 줄곧 최영권 대표가 조타기를 잡아왔다.


남 대표 영입 소식을 두고 일각에선 최근 이뤄진 책임자급 임원 인사와 연관지어 해석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에서 운용과 마케팅을 총괄해 온 두 임원(박용명‧김인식)에 생긴 신변의 변화가 남기천 체제 출범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시선이다. C레벨급 임원이 단명에 그치게 된 배경에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지주사의 의지가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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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내정자. (제공=우리자산운용)

지난해 연말 '운용사의 꽃'인 CIO(최고투자책임자)를 맡아 온 박용명 부사장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 2021년 7월 우리자산운용에 합류한 지 불과 1년5개월여 만이다. 특히 박 전 CIO의 경우 임기를 6개월이나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WOORI) 상장지수펀드(ETF) 론칭을 이끈 장본인인 만큼 우리자산운용에서 롱런할 것으로 예상됐기에 박 전 CIO의 퇴직은 여러 뒷말을 낳았다. 박 전 CIO의 거취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던 가운데 최근 DB자산운용에서 자산운용부문을 이끌 임원으로 박 전 CIO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CIO와 더불어 부사장 직위에 해당하는 CMO도 단명했다. 올해 초 김인식 전 CMO가 시너지 부문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C레벨을 반납했다. 비록 시너지 부문장도 부사장 직위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좌천이나 다름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CMO로서 3개 본부(상품마케팅본부‧리테일시너지본부‧연금컨설팅본부)를 총괄해왔던 것과 달리 시너지연금본부만 담당하게 됐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 역시 CMO로 재직한 기간이 8개월여로 짧은 편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의 부임과 주요 임원들의 인사는 전혀 무관하게 이뤄졌다"며 "최영권 대표의 경우 지주사의 결정에 따른 것이고, 박용명 전 CIO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가 있어 이직을 한 것으로 저마다의 퇴직 사유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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