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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2차전지 영역 확장 자신감
한경석 기자
2023.02.21 08:05:12
①2차전지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후 공정 장비 자체 개발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0일 1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진 기업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꾸준히 수익을 내며 각 분야에서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닌 강소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딜사이트는 주요 강소기업의 구조조정 성과와 실적을 분석하고 신사업을 전망해본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있는 코윈테크 사업장 전경. (출처=코윈테크)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2차 전지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코윈테크가 기관투자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지난해 수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끈다. 코인테크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배 급증했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에 그치지 않고 자체 기술력으로 노칭 장비까지 개발하며 2차전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매출 2배를 목표로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 코윈테크에 따르면 지난 3일 '2차전지 프레스 노칭 머신 제품 시연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자체 기술을 통해 개발된 노칭 장비를 선보였다. 배터리 제조는 ▲양극, 음극 등을 만드는 '전극 공정' ▲전극과 원재료를 가공하는 '조립 공정' ▲가스 제거, 테스트 등을 하는 '화성 공정' 순으로 이뤄진다. 노칭 장비란  2차전지 원재료인 전극을 원통형, 파우치형, 각형 등 배터리 타입에 맞게 자르고 가공하는 공정 장비로 '조립 공정'의 첫 단계다.


노칭 장비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엔 2021년 10월 공정 장비 사업 조직을 구성한 뒤 2차전지 공정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영향이 컸다. 코윈테크가 개발한 노칭 장비는 양산 테스트를 거친 후 종속회사인 탑머티리얼의 전극 제조라인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공정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노칭 장비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올해 양산 테스트를 시작으로 해당 사업 분야가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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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는 1998년 설립 후 2012년부터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제조해 국내 배터리사 및 해외 배터리사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크게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 사업과 자회사(탑머티리얼)를 통한 2차전지 소재·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 매출 1552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매출의 약 71%가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 사업(유지 및 보수 포함)을 통해 창출됐다. 이밖에 탑머티리얼을 통해 2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관련 용역을 공급하고 있으며, 양극재와 전극 등 2차전지 핵심 소재 부문에서 코윈테크의 연결 매출 29%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 2006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9%, 116% 늘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종속회사 탑머티리얼의 전극 공장이 가동돼 2차전지 소재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며 "현재 다수의 배터리 고객사를 통해 2차전지 소재∙장비 토탈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윈테크의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은 2차전지 생산 공정의 전(前)공정과 후(後)공정 모두를 자동화한 점에서 세계 최초로 꼽힌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얼티엄셀즈를 비롯한 글로벌 2차전지 기업들의 생산공장(폴란드, 헝가리, 중국,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납품하고 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장비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코윈테크의 자동화 라인 구축은 셀 업체의 생산 공간 효율과 생산 능력 향상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코윈테크의 연구·개발(R&D) 역량은 약 5년 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8년 6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부설연구소로 공식 인정받아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 기준 연구·개발비는 약 18억원으로 매출 대비 5%대의 연구·개발 비중을 나타냈다. 


실적과 연구·개발 역량 모두 주목받으면서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양증권 등이 330억원 규모의 3회차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했다. 당시 투자 수요가 상당했지만 이를 감당하기 위해 발행 규모를 키우면 향후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부담 우려가 있어 코윈테크 측이 33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회사인 얼티엄셀즈로부터 81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대규모 수주 변동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코윈테크는 기존의 2차전지 자동화 장비에 더해 노칭 장비까지 개발하면서 올해 '퀀텀점프(압축성장)'하겠다는 포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 자체 개발한 노칭 장비는 배터리 공정 장비 사업의 시작과 함께 기존의 공정 자동화시스템 사업을 함께하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며 "노칭 장비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당장 납품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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