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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콘텐츠 늘리고 화학사업 구조조정
한경석 기자
2023.03.16 08:15:13
②OTT와 협력, 연간 제작 드라마 8편…외식사업 '탄탄'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0일 1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진 기업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꾸준히 수익을 내며 각 분야에서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닌 강소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딜사이트는 주요 강소기업의 구조조정 성과와 실적을 분석하고 신사업을 전망해본다. [편집자주]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초록뱀미디어가 올해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는 한편 연계성이 부족한 화학 사업 부문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회사인 초록뱀컴퍼니의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초록뱀미디어는 올해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협업을 확대해 연내 8편의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송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익을 늘리기 위해서다. 


초록뱀미디어는 2000년 설립 후 ▲외식 ▲매니지먼트▲방송프로그램 ▲방송채널 ▲화학 부문 사업을 영위 중이다. 외식 부문에선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세상의모든아침' 등 치킨 전문점과 레스토랑을 기반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외식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약 39%로 각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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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니지먼트(34%) ▲방송프로그램(16%) ▲방송채널(4%) 사업 순으로 비중이 높다. 단일 사업 부문으로는 외식사업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지만, 매니지먼트와 방송프로그램 등 콘텐츠 관련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다. 초록뱀미디어가 미디어 종합 기업의 정체성을 띄는 이유다.


◆ 연간 8편 드라마 제작, 실적 성장 견인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방송프로그램 사업 부문을 통해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드라마를 최소 8편 이상 제작할 것"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제작에 나선 '판도라:조작된 낙원'을 시작으로 '7인의 탈출', '열녀박씨 계약 결혼뎐', '나쁜 기억 지우개' 등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실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미 ▲올인 ▲또오해영 ▲나의아저씨 ▲펜트하우스 ▲나의해방일지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다수 드라마를 성공시키며 제작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만큼, 향후 내놓을 드라마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도 큰 편이다.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초록뱀미디어에 긍정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시아·유럽·아메리카 등 26개국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 콘텐츠 경험률은 음식(72.3%), 영화(67.7%), 음악(63.2%), 드라마(61.2%) 순으로 높았다. 


2020년 이후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초록뱀미디어의 실적도 2021년부터 본격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2020년 467억원 수준이던 매출 규모는 2021년 1491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2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2020년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2021년부터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2020년부터 국내 미디어 시장은 패러다임이 변화했다"며 "종편과 OTT의 약진으로 방영 채널이 늘었고 소비자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또 "2020년까지 방영 채널의 수가 한정적인 관계로 연간 5편 내 작품만 공급할 수 있었지만 2021년부터 플랫폼 증가로 6편의 작품을 소화할 수 있었고 올해 8편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드라마 콘텐츠가 해외에서 환영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OTT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크리에이터얼라이언스'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크리에이터얼라이언스는 초록뱀미디어를 비롯해 10곳에 달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한 연합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얼라이언스 외에도 제작 방식 측면에서 사전 제작을 확대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라이브커머스와의 연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 제작→방송 채널→매니지먼트로 출연진 확보 '시너지'


초록뱀미디어는 콘텐츠 제작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자체 방송 채널 '케이스타(K-STAR)'를 운영하면서 초록뱀미디어의 드라마 콘텐츠를 방영하는 한편 '고딩엄빠'를 비롯해 '랜선뷰티', '도원차트' 등의 예능 콘텐츠도 자체 제작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케이스타 채널은 계열사 내 매니지먼트 사업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우수한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한 상태에서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도록 해 제작 원가를 낮추면서 아티스트의 인지도도 신경쓸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라고 전했다.


초록뱀미디어는 2021년 블리스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2022년 ▲엘디스토리 ▲후크엔터테인먼트 ▲YG케이플러스(경영권 및 지분 50%)를 인수하며 매니지먼트 그룹으로 거듭났다. 초록뱀미디어가 크리에이터얼라이언스를 통해 작품 수를 늘려가면서 증가하는 출연진 수요에 대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 만큼 인수한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콘텐츠 대표 기업의 정체성에 맞게 관련성이 없는 사업 부문은 과감히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화학사업부는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와 맞지 않아 구조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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