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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컴퍼니, 알짜 자회사 효과 '톡톡'
한경석 기자
2023.03.16 08:10:19
①작년 흑자전환, 부채비율 65%…인력 감축·생산성 확대로 수익성 강화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15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진 기업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꾸준히 수익을 내며 각 분야에서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닌 강소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딜사이트는 주요 강소기업의 구조조정 성과와 실적을 분석하고 신사업을 전망해본다. [편집자주]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초록뱀컴퍼니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초록뱀미디어, 초록뱀이앤엠 등 연결 대상 자회사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초록뱀컴퍼니는 지난 2021년 매출 620억원, 영업적자 15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2153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규모가 247%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률은 1%를 기록했다.


초록뱀컴퍼니는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연결 대상 기업 초록뱀미디어의 방송채널사용업(PP)과 초록뱀이앤엠의 매니지먼트·외식 사업에서의 매출 호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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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컴퍼니는 1992년 7월 설립 후 유류운송 사업을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 임대 사업 등으로 사세를 넓힌 기업이다. 사업부문은 ▲물류(유류 운송) ▲유리 ▲부동산 ▲투자 ▲방송프로그램 ▲방송채널 ▲화학 ▲외식 ▲매니지먼트 등 다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종속회사로 ▲초록뱀이앤엠 ▲초록뱀미디어 ▲초록뱀인베스트먼트 등을 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종속회사 초록뱀이앤엠을 통한 외식사업 매출이 약 35%, 매니지먼트사업 매출이 약 31% 등의 비중을 차지한다. 초록뱀미디어에서 거둬들인 방송프로그램·방송채널 사업의 매출은 약 18%, 건축용 판유리, 창호 실란트 등 유리 사업 매출과 초록뱀이앤엠에서 판매하는 반도체 시약 제품 매출이 약 4% 정도의 비중을 각각 차지한다. 이 밖에 부동산 임대 사업에서 3%, 육상운송 물류, 종속회사 초록뱀인베스트먼트에서 창출되는 투자 사업 매출이 약 2%다. 


최근 3년 실적 추이를 보면 매출은 ▲2020년 167억원 ▲2021년 620억원 ▲지난해 2153억원으로 점차 덩치를 키웠다. 영업손실은 2020년 6억원, 2021년 15억원이 지속됐는데 지난해 들어 영업이익 29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00억원대 매출 규모에 비해 29억원의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게 사실이다. 초록뱀컴퍼니 관계자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상승폭 감소는 원가율 상승 때문"이라며 "원가로는 초록뱀미디어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 비용과 채널 사업 운영 비용, 초록뱀이앤엠의 식음료 원재료 비용과 매니지먼트 사업 운영 비용 등이 있으며, 연결 기업의 인력 감축과 생산성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 흑자를 기록했지만 회사의 무형자산과 종속회사의 유형자산 손상 발생으로 기타 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규모는 1621억원까지 커졌다. 초록뱀컴퍼니 관계자는 "회계적 손실 개념으로 2021년 당시 연결 대상 기업인 초록뱀미디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순이익으로 계상된 부분이 있었다"며 "지난해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경험하면서 (일회성 이익에 따른)역기저효과로 손실로 반영됐고, 실질적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도 65%를 나타내며 양호한 편이다. 전년(2021년) 당시 부채비율인 46%보다 다소 높아진 양상이다. 초록뱀컴퍼니 관계자는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로 부채비율이 늘었지만 올해 안정기에 진입하는 만큼 자기자본 비율 확대와 같은 실질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기업의 부채비율 65%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돼 시장 내에서 재무 구조가 안전한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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