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CG인바이츠가 액면병합 등 단기 처방 대신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성과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회사는 올 하반기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주가치 회복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현 주가 대비 100% 이상 높은 가격에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하며 책임경영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이호영 CG인바이츠 대표는 12일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주가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액면병합과 같은 외형적 조치보다 사업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장에서는 CG인바이츠의 액면병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회사는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순히 주가 수준만을 이유로 액면병합을 실시하는 것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해결책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투자 단계에서 수익화 단계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G인바이츠는 그동안 의료데이터 확보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 등에 집중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은 기술 개발과 플랫폼 구축, 사업 모델 검증에 집중하는 단계였다"며 "올 하반기부터 실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 CG인바이츠를 바라보는 기준이 '무엇을 준비하는 회사인가'에서 '얼마나 성과를 만드는 회사인가'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의지도 내비쳤다. CG인바이츠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 부여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스톡옵션은 총 50만7000주 규모로 발행주식총수의 약 0.55% 수준이다. 특히 행사가격을 현재 시장가격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000원 이상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낮은 가격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이 임직원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높은 행사가격을 선택한 것은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G인바이츠는 중장기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병원 인수 및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 플랫폼, AI 기반 진단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단순한 솔루션 수출이 아니라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 모델 자체를 해외 시장에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하반기는 CG인바이츠가 가능성의 기업에서 실적을 만드는 기업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 성과와 실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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