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인바이츠생태계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40개사와 손잡고 'K-디지털 헬스케어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 인공지능(AI), 유전체, 디지털 치료제, 병원 IT,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해외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시장 공동 진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40곳과 공동협약(MOU)을 체결하고 K-디지털 헬스케어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경제성장 전략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핵심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의료 수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이 정부가 추진 중인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정책 기조와 맞물려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확보한 뒤 해외로 확장하는 '인사이드-아웃(Inside-Out)'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의료 규제와 건강보험 체계 등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시장 확대와 사업 모델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데이터와 전문 의료 인력, 우수한 IT 인프라 및 AI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음에도 제도적 한계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의료시장에 직접 거점을 구축하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전략을 핵심 모델로 제시한다. 해외 현지에 거점 병원을 확보한 뒤 이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AI 기반 의료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패키지 형태로 적용하고 현지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이러한 방식이 단순 의료기기 수출을 넘어 ▲AI 의료 플랫폼 ▲임상 데이터 ▲유전체 분석 ▲디지털 치료제 ▲병원 정보시스템 등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 패키지'를 해외 의료기관에 수출하는 새로운 의료 산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해외 거점 병원 구축 및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한국의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국부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은 "과거 동아시아 교역 네트워크의 거점이었던 신라방처럼 해외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얼라이언스 결성은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체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CG인바이츠, 헬스커넥트,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지노믹스, 메디사피엔스, 휴레이포지티브, 케이닥, 뉴베이스, 뉴라이브, 닥터프레소,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 레티마크, 마케시안 헬스케어, 마크로젠, 메디아크, 메인, 바이오바이츠, 서지컬마인드, 솔닥, 슈파스, CJ올리브네트웍스, AC헬스케어, 앳플로우, 어나더닥터, 에버엑스, 에버트라이, 에임넥스트, 엔서, 오픈헬스케어, 원스글로벌, 위뉴, 위버케어, 이모코그, 제론엑스, JS링크, 테라젠바이오, 헤셀, 헬스온클라우드, 히포티앤씨, 휘게라이프 등 40개 기업이 참여한다.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Second Wave' 모집을 통해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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