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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 양자·AI 보안으로 국방시장 정조준
전한울 기자
2026.06.12 09:28:09
주갑수 대표 "양자암호 고도화로 방산 매출 본격화"…2027년 양자·AI 본격 수익화 전망
이 기사는 2026년 06월 11일 17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익구조 고도화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전한울 기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양자·인공지능(AI) 암호 보안체계를 고도화해 공공·국방 등 높은 신뢰도를 요하는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습니다. 최근 방산 관련 시범사업을 마무리한 만큼, 유의미한 수익도 속속 뒤따를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익구조 고도화 계획을 공유하며 이 같이 말했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엑스게이트는 가상사설망(VPN) 기술력과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 VPN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 및 기술인력 비중은 전체 인력의 50%대를 넘어서면서 기술 중심의 보안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탄탄한 수익 기반을 앞세워 양자암호·AI 중심의 사업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양자암호 부문을 새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엑스게이트는 오랜 양자암호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양자 관련주로도 급부상 중이다.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이뤄나가겠다는 목표다.

주 대표는 "향후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 보안 위협은 한층 거세진다. 우린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엑스게이트는 공공기관 내 PQC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했다"며 "기술·제도적 차별점을 확보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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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높아진 보안성은 시장 확대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엑스게이트가 점찍은 새 먹거리는 방산 분야다. 


주 대표는 "양자보안은 보안정보에 민감도가 높은 국방 분야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드론, 차량, 무전기 등에 선행기술을 이식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관련 시범사업에 선정돼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추후 본 사업 과정에서 높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다른 신사업 주축 중 하나로 'AI 보안' 부문을 제시했다. 주 대표는 "과거 보안 침투를 위해 비밀번호 탈취 시도가 많았다면, 이젠 소스코드가 취약한 부문을 찾아내는 방향으로 변모 중"이라며 "AI에 의한 침해는 AI로 방어해야 한다. AI를 통해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하며 방어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스게이트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직접 풀지 않고도 AI가 이상 징후를 탐지·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제공할 것"이라며 "이제 비전문가도 챗봇에 채팅하듯이 보안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에러를 최소화하고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장점도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게이트는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 및 수익성에 기반해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술 특화 기업으로서 정체성 및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주 대표는 "엑스게이트의 자체개발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의 경우 하드웨어 최적화간 안정성을 앞세워 특허 12건을 보유 중이다"며 "타사 레퍼런스가 특정 기업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엑스게이트는 톱티어 고객사 4000여개를 확보하며 기술력 및 서비스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한 건 연구개발 투자가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우리는 5~10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 중"이라며 "연구개발 중심 특성상 관련 비중을 계속 낮추면 결국 기업 전반이 휘청인다. 노키아 등 선례를 반면교사 삼아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중 양자보안·AI 섹터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주 대표는 "그동안 네트워크 보안 섹터에만 머물다 보니 시장 관심을 크게 받지 못했는데, 최근 들어 양자 관련주로 편입되는 등 관심도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 "2027년까지 양자보안·AI 섹터에 본격 진입해 실질적인 매출 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규모는 지난해 480억원대에서 올해 500억원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보단 반드시 나아질 것"이라며 "해외사업의 경우 중장기 접근이 필수인 만큼 향후 5~10년간 꾸준히 두드려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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