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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2차전지 수요 맞춰 생산능력 2배↑
한경석 기자
2023.02.24 08:00:23
③신공장 180억원에 소닉스서 취득…소닉스는 4회차 CB 인수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7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진 기업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꾸준히 수익을 내며 각 분야에서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닌 강소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딜사이트는 주요 강소기업의 구조조정 성과와 실적을 분석하고 신사업을 전망해본다. [편집자주]
코윈테크의 2차 전지 후공정 스태커크레인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 (출처=코윈테크)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코윈테크가 신규 공장 취득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캐파)을 최대 5000억원까지 늘린다.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에 있어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 턴키(일괄) 수주가 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수주 잔고인 2500억원 수준에서 2배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윈테크는 오는 28일 소닉스로부터 180억원에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에 있는 토지 6051평과 공장 2675평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대금 180억원 가운데 계약금 18억원은 지난달 25일, 중도금 82억원은 23일 납입했으며 잔금 80억원은 25일 치를 계획이다.


코윈테크는 공장 취득으로 2차전지 등 공정 자동화시스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연간 4500억~5000억원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발맞춰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올해 400억달러(약 52조 840억원)에서 2030년 1660억달러(약 216조 1154억원)로 4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코윈테크는 최대 5000억원의 생산능력을 제시한 근거로 "지난해 7월 증축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면적을 생산능력 기준으로 삼았다"며 "해당 면적이 2배 늘면서 생산능력이 2500억원 내외 수준으로 커진 가운데 소닉스 공장과 부지를 인수하면 4500억~5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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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인수에 따른 잔금 납입에 앞서 4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소닉스로부터 80억원을 조달했다. 소닉스가 인수한 전환사채의 표면·만기 이자율은 0%로 채권 투자로는 수익을 낼 수 없지만 주식 전환 시 코윈테크의 주가 상승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조기상환청구권(풋 옵션)과 매도청구권(콜 옵션) 사항도 없다. 


4회차 전환사채 발행에 따라 전환 예상 주식 수는 32만731주(3.28%)로 전환가는 2만4943원이다. 내년 2월23일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하며 전환 청구 종료일은 2028년 1월 23일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번에 공장을 인수하면서 소닉스가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성과 함께 회사의 사업성을 검토해 전환사채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윈테크의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을 비롯해 해외 대형 배터리 기업 등이다. 이미 입증된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에 대한 기술력과 시장 확대가 맞물려 코윈테크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다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330억원 규모의 3회차 전환사채 발행 당시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양증권 ▲한국투자캐피탈 등이 투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코윈테크는 공장 인수에 앞서 지난해 7월 97억원을 들여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 공장을 증설했다. 증설 효과로 지난해 매출 2006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남겼다. 코윈테크는 지난해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신설한 공장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배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신규 공장은 코윈테크 기존 1사업장과 같이 충남 아산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공급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된다. 지난해 810억원에 이르는 얼티엄셀즈 수주 건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시 발생하는 원가를 절약하는 방법인 '큐-코스트(Q-Cost)' 분석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과거엔 국내 주요 배터리사가 중소 배터리 장비 협력사에 세부 공정별로 발주를 주던 추세였지만 지금은 국내외에서 턴키방식 수주가 트렌드가 됐다"며 "배터리 전공정, 후공정을 아울러 턴키 방식으로 2차전지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향후 글로벌 배터리사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턴키 수주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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