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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세계최초 개발한 FCCL 신사업 '드라이브'
한경석 기자
2023.02.15 13:10:19
②FCCL 하반기 매출 본격화…R&D 지속 투자 결실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5일 11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진 기업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꾸준히 수익을 내며 각 분야에서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닌 강소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딜사이트는 주요 강소기업의 구조조정 성과와 실적을 분석하고 신사업을 전망해본다.
상보의 김포 제2공장 전경. 상보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상보가 지난해 초고속 5G안테나 모듈 및 인쇄회로기판(FPCB) 소재인 연성동박적층판(FCCL)을 독자적인 라미네이팅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상보는 올해 하반기 FCCL 초도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15일 상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열린 국내 최대 PCB산업 전시회 'KPCA show 2022'에서 공개한 5G용 및 투명디스플레이용 FCCL에 대해 신뢰성 검증을 거쳐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상보는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차량 및 건축용 윈도우필름 등을 개발해 제조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100여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6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상보는 최근 테프론 소재를 활용한 FCCL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테프론은 내화학성, 내열성, 저유전율 등의 특성으로 첨단 반도체용 필터, 연료전지 분리막, 5G 통신케이블, 의료 장비, 반도체 장비 등 첨단산업에 널리 활용된다.  범용성에 비해 동박과 접착 또는 코팅이 어려워 그동안 5G용 FCCL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상보가 개발한 FCCL은 라미네이팅(표면에 필름을 입혀 코팅처리해 수명을 늘리는)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필름과 동박을 합지해 제조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올해 신사업은 FCCL를 중심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앞으로 실적도 FCCL 양산에 따라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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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상보 관계자는 "테프론 FCCL의 경우 고주파 통신에서 중요한 성능 지표인 유전 손실율(Df) 면에서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5G 및 차세대 통신용 FPCB로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상보 R&D 조직도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상보의 기술력은 체계적으로 갖춰진 내부 연구개발 조직이 한 몫했다. 상보의 연구개발조직은 ITS 사업본부, CMS 사업본부로 구분돼 있다. ITS 사업본부에선 국내와 중국 등을 통해 판매하는 광학필름에 대해 연구하며, CMS사업본부는 자동차와  건물에 쓰이는 보호 필름, 열 차단 필름 등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아직 FCCL 개발로 인한 매출이 발생되지 않았기에 회사의 신사업이 실적에 반영되진 않았다. 지난해 연결 대상 자회사 상보신재료 매각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가량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26억원으로 20% 가량 감소했다.  통상 기업들은 실적 하락 시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지만 상보는 매출 대비 2%대의 R&D비중을 유지하며 ▲2020년 2.03% ▲2021년 2.05% ▲지난해 3분기 2.63%로 조금씩 늘리고 있다.


국내 FPCB 업체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선을 확충하고 있다.  실제로 상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847억원 가운데 641억원이 수출로 인해 발생해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6%에 육박한다.  올 하반기부터 FCCL에 대한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상보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FCCL은 기존에 있는 일본의 액정고분자(LCP)  FCCL 대비 성능은 높고 원가는 낮췄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일본 고객사에 대한 신뢰성 검증 과정이 1년 가량 소요된 영향으로 제품 양산 계획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올 하반기 초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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