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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공사비 증액…계약변경 '줄줄이'
권녕찬 기자
2023.01.02 08:31:10
공사원가 상승·설계변경 반영…공공수주 14위→2위 '껑충'
이 기사는 2022년 12월 30일 15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동부건설이 연이어 공사비 증액에 성공했다. 특히 공공공사에서 철근, 시멘트 등 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인상분을 반영했다. 동부건설은 공공사업에 강점을 가진 건설사 중 하나다. 공공사업의 경우 수익성은 낮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꺾이는 국면에서는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12월 한 달에만 5건의 공사비 증액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함양-창녕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김포-파주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울산신항 남방파제 축조공사 ▲호남고속철도2단계(고막원~목포)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조성공사 등이다.


이 중 공사비 인상률이 가장 높은 프로젝트는 김포-파주간 고속도로 공사다. 2020년 3월 96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1120억원으로 증액했다. 16.7%의 인상률이다. 이 공사는 서울 외곽순환선을 보완하는 프로젝트로 동부건설은 제2공구 공사를 맡았다.


올해 들어 철근, 시멘트 등 자재가격 강세와 인건비 부담에 따른 공사원가가 급증했고 이를 반영한 계약변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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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의 증액 공사가 모두 공공공사인 점도 눈에 띈다. 이들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한국도로공사, 해양수산부, 국가철도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다. 국가 예산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는 공공공사 물가반영이 전반적으로 원활한 편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계약법 제19조에 따르면 국고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다음 물가변동, 설계변경 등으로 계약금액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민간공사의 경우는 그간 철근, 콘크리트 등 특정 품목의 자재비 인상만 반영되고 물가 상승에 따른 반영은 잘 안 됐지만, 올 하반기 관련 규제 개선으로 민간 부분도 물가변동에 따른 개선이 이뤄졌다.


동부건설은 공공건축 및 공공토목 등 공공공사에 강점을 가진 건설사다. 과거 철도, 항만 등 공공토목을 중심으로 수익을 쌓으면서 2016년부터 흑자기조로 전환했다. 경영정상화 초기 공공 및 토목공사 위주였던 수주잔고는 '센트레빌' 브랜드를 앞세워 민간 주택사업으로 넓혀가고 있다.


9월말 기준 동부건설은 연간 매출액의 7배를 상회하는 7조9115억원의 수주잔고(별도 기준, 미착공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 5조124억원, 공공 부문에서 2조8990억원을 확보 중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공공 부문에서 7829억원의 신규수주를 따냈다. 대우건설에 이어 2위를 기록, 지난해 13위에 불과했던 순위를 올해 11계단 수직상승시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은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공공토목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가운데 자체 주택 브랜드 센트레빌을 바탕으로 주택사업 수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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