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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의약품 사업 진출?
최홍기 기자
2022.11.18 08:16:31
바이오사업역량 강화차원 자회사 설립…백신 개발 등 사업방향 구체화 한창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오리온그룹이 바이오사업 역량 강화에 한창이다. 일찍이 중국에서 진단키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바이오 사업 역량을 점검한 이후 자체 법인까지 설립한 가운데 여타 바이오기업 인수합병(M&A)과 더불어 의약품 개발까지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는 공시된 대로 바이오사업 관련 자회사 설립에 대한 의결할 만한 상황"이라며 "자회사 설립은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며 구체적 사업전략은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리온홀딩스는 의약품을 비롯해 소비재, 식품원료 개발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신규 자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칭)' 설립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16일 오리온그룹 자회사로 편입될 계획이다. 이는 앞서 오리온이 중국 현지에서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의 합작법인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을 통해 체외진단키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과 별개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동일한 바이오사업을 영위하지만 진단키트가 아닌 별개의 영역을 개척하겠단 얘기다.


눈에 띄는 부분은 자체적으로 법인을 설립한 데 따라 오리온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될 예정인데 향후 공동투자 계획에 따른 유상증자로 지분율이 60%로 낮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단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존 바이오기업과 공동투자도 검토 중으로, 현재는 확정된 게 없고 언급할 만한 내용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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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이 같은 조심스런 입장은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사업 방향을 아직은 구체화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약 개발 등을 추진하기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문턱이 낮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경우 경쟁이 심화된 상태라 섣불리 진출하기엔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리온은 초기 바이오 사업역량을 키운 이후, 장기적으로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짠 것으로 안다"며 "원천기술 발굴에 따른 임상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해당 사업 중 가장 접근이 용이한 사업부터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바이오 업계에선 현재 오리온이 백신 개발에 우선적으로 나설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그간 해당 영역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데다 지난 2월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에는 중국 산둥성 지닝시와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까지 체결한 까닭이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아직은 어떤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차분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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