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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장수CEO 타이틀 단다
이수빈 기자
2023.02.27 08:25:10
내달 정기주총서 재선임 안건 상정...올해 신사업 안착 최대 숙제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18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제공=오리온)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10년차 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될 예정이다. 2014년 합류한 이후 조직개편과 인수합병(M&A) 등으로 꾸준히 재무구조를 개선해온 덕분이다. 시장에서는 허 부회장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재신임되면 신사업 안착을 통한 성장동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리온은 내달 23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허 부회장 재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2014년 7월 오리온에 합류한 허 부회장은 이듬해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후 지금껏 수장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허 부회장이 장수 CEO가 될 수 있었던 건 오리온 합류 후 조직개편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덕분이다. 그는 2013년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부인 이화경 부회장이 경영 전권을 위임한 터라 전면적인 조직 재정비가 가능했다. 이에 부회장 자리에 오른 직후 전략·법무·감사·홍보 4개 부문으로 운영해온 회장 직속 실제을 폐지하고 기존 기획관리와 인사 조직 등과 통합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동시에 영업과 연구 등 핵심부서엔 인력 확대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허 부회장은 또한 오리온 자회사였던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과 음료·식품 포장지를 제조하는 계열사 아이팩을 각각 흡수합병하면서 별도법인 운영으로 발생하던 비용을 줄였다. 아울러 글로벌 전략구매팀을 신설해 각 해외법인의 원재료 구매를 일원화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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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이 덕분에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8732억원, 영업이익 466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원가구조를 마련해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해외법인이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허 부회장이 10년차를 맞이한 만큼 추진해온 신사업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시각이다. 오리온은 그간 간편대용식·음료·바이오를 3대 신사업 분야로 정하고 사업을 확장해왔다. 2018년엔 간편대용식 브랜드인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했고, 2019년엔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엔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2019년 바이오 분야를 신규 사업에 추가한 지 3년 만에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시장 관계자는 "허 부회장의 그간 성과를 미뤄볼 때 올해도 무난하게 재선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과제는 신사업으로 뛰어든 간편대용식과 음료, 바이오 부문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한지 6년이 지났다"며 "적극적인 M&A 등으로 신사업 확대를 위해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허 부회장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실적 개선 등 기업가치 제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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