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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타트업의 서울 원정…부기테크 로드쇼 개최
김현호 기자
2026-05-01 07:50:15
부산시와 부산창투원 공동 주관…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수도권 벤처캐피털 투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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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군 부산창투원장이 부기테크 로드쇼에 참석해 부산 소재의 기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부산의 우수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금 조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부기테크 투자로드쇼'가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업계 1위와 최초를 표방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은 직접 발굴한 우수 기업을 선보이며 수도권 및 지역 투자사들의 실질적인 투자 연결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열린 부기테크 투자로드쇼는 부산시와 부산창투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수도권 및 지역 벤처캐피털(VC)을 직접 연결하는 정례 투자 유치 행사다. 특정 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투자사를 초청해 참여기업의 IR 피칭은 물론 1대 1 매칭 투자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시 벤처펀드 운용사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실질적인 투자 검토와 사후 컨설팅이 이루어지는 밀착 투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소재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케어닥과 바이오텍 넥스세라, 반도체 기업 유니스가 참여했다. 케어닥은 병원 간병 및 돌봄 인력 매칭 스타트업이다. 전국 175개 이상의 제휴 병원 네트워크와 2000명 이상의 활동 케어코디를 통해 업계 최대 규모인 누적 거래액 3500억원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집으로, 집에서 시니어 하우징으로' 이어지는 고객 여정 전체를 케어 서비스와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단순 간병 매칭을 넘어 전문적인 시니어 하우징 운영 및 금융·보험 결합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늦어도 2028년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매출 1800억원 달성을 전망한다.


넥스세라는 독자적인 점안 전달 플랫폼을 포함해 단백질 나노 구조체 및 암세포 관련 기술 등 세 가지 핵심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텍이다. 주력 기술인 점안형 치료제 NT-101은 기존의 안구 내 주사 방식이 지닌 통증과 감염 위험, 효과 지속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 간 콜라겐 결합을 활용한 비침습적 전달 방식을 채택했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실험에서 80대 중반의 고령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투약한 결과 결막염 등 부작용 없이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환자가 직접 점안함으로써 데이터 신뢰도도 확보했다. 12주간의 심화 임상에 돌입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및 기술 수출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니스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및 광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SiC) 단결정 웨이퍼를 개발한 데 이어 세계 최초 12인치 SiC 단결정 웨이퍼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레이저 슬라이싱 장비를 통해 기존 다이아몬드 와이어 방식 대비 커프 손실을 줄여 원가를 대폭 절감하는 제조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삼성전자의 품질 인증 및 8·12인치 웨이퍼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파우더 원료부터 잉곳 성장, 가공에 이르는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AR 스마트안경 등 고성장 시장의 핵심 소재 공급망을 선점하고 2030년 매출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서종군 원장은 "부산창투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1년 여간 일주일에 두세번씩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을 발굴해 왔다"며 "(부기테크 투자로드쇼를 통해) 단계별 성장을 이룬 기업들을 투자자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와 함께 구축한 창업 플랫폼이 의미가 있으려면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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