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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2000억 단비 내린다…남동우-이진수 협업
김현호 기자
2025.09.30 07:15:09
성장금융 만들고 부산 스타트업 살리기…모태·부산시·부산은행 LP로 나서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06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부산을 벤처투자 중심지로 도약시키고자 설립된 부산기술창업투자원(부산창투원)이 부산시에 마중물을 붓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창업벤처국을 만들고 남동우 전 국장(금융위원회 복귀)과 이진수 현 국장이 밑그림을 그린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다음 달 출범하는 것으로 조선, 해양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10월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공고할 예정이다. 모펀드는 부산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부산시, 부산은행 등이 출자자로 참여해 총 1011억원으로 결성된다. 벤처펀드 목표 결성액은 약 2000억원이며 운용사(GP)는 2~3곳을 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자 분야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는 조선, 관광 및 핀테크, AI 관련 기업 등이 거론된다. 해양수산부 이전과 맞물려 부산시의 지역적 강점을 살리고 제조업체에 첨단기술을 적용할 스타트업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부산시가 글로벌 바이오헬스 허브 도시로 성장할 계획도 있어 이 분야도 투자처로 언급된다.


이번 출자 사업에는 서종군 원장도 개척자 역할을 했다. 서 원장은 한국성장금융 창립을 주도한 일원으로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전략 수립 및 기획부터 LP 모집, 펀드 설립 및 운용에 필요한 인허가, 홍보 등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창투원이 처음으로 직접 주관한 '플라이 아시아 2025'에서는 VC 간 접점을 늘리고 LP 유치를 위해 후방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국민연금의 서원주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현장을 직접 찾은 것도 부산시와 부산창투원의 노력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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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투원은 창업의 발전소, 투자의 동반자, 글로벌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전국 최초로 기술창업 지원과 투자 기능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스타트업 창업부터 혁신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출범 후에는 투자사들의 사후 관리와 추가 투자를 위한 매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 원장 산하에는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실 ▲성장기반실 ▲펀드투자실 ▲혁신창업실 ▲글로벌투자실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펀드레이징이 원활하고 트랙레코드가 좋은 운용사들이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에 많이 지원하길 원한다"며 "부산창투원은 투자받은 회사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면서 사후 관리까지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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