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만영, 김규희 기자] "부산은 플라이 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뿐 아니라 글로벌 선도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제 실리콘 밸리의 선도적인 글로벌 투자 회사 플러그 앤 플레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부산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자 합니다. 부산시는 올해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의 벤처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5억달러(약 2조 88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22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플라이 아시아 2025(FLY ASIA 2025)'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플라이 아시아는 올해 4월 개원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서원주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등 부산광역시 및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유한책임투자자(LP) 등 약 500곳의 기관이 참석했다. 가수 지드래곤의 소속사로 알려진 갤럭시코퍼레이션을 비롯해 크리스틴 컴퍼니, 슬래시비슬래시 등 지역 스타트업 등 285곳이 부산을 찾았다. 유망 기업 발굴을 위해 VC 등 투자사 183개사, LP 12개사 등도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우리벤처투자 ▲스틱벤처스 등 투자사와 국민연금공단(NPS), 한국투자공사(KIC), 모태펀드(KVIC) 등 LP들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시장은 북극 항로 특별법 제정,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주요 해운 및 물류 기업 유치 등을 알리며 "부산은 이제 글로벌 해양 허브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아시아의 스타트업 수도이자 글로벌 해양 허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네번째 개최된 플라이 아시아 2025는 부산창투원 개원으로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Innovate Local, Scale Global)'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작년 대비 참가자 수는 1만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었으며 투자사도 작년 150개사에서 183개사로 확대됐다. 글로벌 전시 부스 참가국 수도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플라이 아시아 2025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LP 포럼 ▲모펀드 투자쇼 '부기테크(Boogie Tech)' ▲기술(테크놀로지) 체험 ▲'푸드크라우드펀딩' ▲콘퍼런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부기테크(Boogie Tech)'는 3000억원 규모 미래성장벤처펀드와 연계한 자펀드 운용사 기업 투자 설명회(IR피칭) 및 네트워크를 진행해 지역 기업의 투자유치를 돕는다.
부산창투원은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자 외에도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보고 대학생 등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를 위해 행사장에 로컬 식음료(F&B식)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푸드트럭을 설치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유명 셰프인 강레오 씨가 부산 로컬 브랜드 메뉴 발굴부터 자문(컨설팅), 마케팅까지 담당했다.
서종군 부산창투원 원장은 "부산이 창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행사에 자유롭게 참가해 창업을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B2C 영역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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