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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 RBW, 265억 유증…김진우 지배력 강화
한경석 기자
2022.08.01 07:50:19
WM엔터, DSP M&A 이어 컴투스 투자 유치까지 사세확장 '눈길'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4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알비더블유(RBW) 베트남법인 사옥 전경. RBW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인기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로 잘 알려진 알비더블유(RBW)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265억원을 조달했다. RBW는 지난해부터 WM엔터테인먼트, DSP를 차례로 인수합병(M&A)하고, 컴투스그룹과 우리넷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김진우 RBW 대표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돼 눈길을 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진우 대표는 지난 15일 진행한 RBW 유상증자에서 21만8136주를 35억원에 추가 취득해 보유주식수가 기존 141만 3675주(17.83%)에서 163만1811주(17.03%)로 늘었다. 이로써 김진우 대표는 단독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도훈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유지분율은 17.82%에서 14.75%로 낮아졌다. 


이번 증자에는 김진우 대표뿐 아니라 모바일게임 업체 컴투스와 월트 디즈니의 국내 협력사인 컴투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제3자 배정자로 참여했다. 두 회사는 총 230억원을 투자해 RBW 지분 15%를 인수했다. 컴투스가 150억원에 93만4870주를 배정받았고, 위지윅스튜디오는 80억원에 49만8597주를 인수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6045원으로 기준 주가(1만7827원)에서 10%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지난 28일 코스닥시장에서 RBW의 종가 2만950원과 비교하면 23% 가량 낮은 신주 발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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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265억원으로 기존에 보유한 음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데 이어 올 초 DSP미디어까지 품는 등 지속적인 M&A로 상장 이후 몸집을 불리고 있다.


RBW는 종속회사로 비상장 회사만 5개를 거느리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인 DSP미디어(39.13%)를 비롯해, WM엔터테인먼트(80%), 래드컴(76.8%), RBW 베트남(63.%), 일본 법인(80%) 등이 있다. 이 가운데 DSP미디어, WM엔터테인먼트는 공연 및 유통사업 확대 목적으로 인수했다. 래드컴은 IP 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와 자본금 15억원으로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RBW는 자회사 DSP미디어, WM엔터테인먼트가 가진 4000곡의 음원 IP를 활용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 컴투스 역시 RBW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음악 예능 제작, 온·오프라인 글로벌 공연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공동 진행과 함께  NFT,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9일 DSP미디어는 IT기업 우리넷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넷은 지난 2월 한류 문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위해 자본금 95억 규모의 자회사인 제이스톰을 설립했다. 이와 관련 우리넷은 "DSP 지분 투자를 통해 우리넷과 자회사 제이스톰이 보유한 정보통신(IT) 기술에 DSP미디어의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를 접목한 사업을 전개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DSP미디어는 1991년 고(故) 이호연 대표가 설립한 대성기획이 전신으로, 소속 아티스트로는 혼성그룹 카드(KARD)가 대표적이고, 과거 젝스키스, 핑클, 카라 등의 아이돌을 배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RBW는 2010년 음악 사업 전문가 김진우 대표가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를 세운 뒤, 휘성, 거미, 마마무 등 가수의 명곡을 다작했던 작곡가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가 설립한 WA엔터테인먼트를 흡수 합병하며 이뤄진 콘텐츠 기업이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자체 IP 제작 및 외부 IP 확보에 나서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96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3억원으로 늘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9억원으로 감소했다.


증권업계에선 RBW에 대해 공연 재개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송범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타 작곡가 김도훈 대표를 중심으로 프로듀싱 역량을 강화하고, 음원 IP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증자에 참여한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공연, 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추진하면 추가적인 매출 성장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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