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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그룹사 '품앗이' 지원에 성장
박성민 기자
2022.06.14 08:40:54
그룹 내 유일한 물류서비스 담당, 내부거래금액이 총 매출의 34.7% 차지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3일 14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그룹 계열사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유일한 물류기업인 까닭에 일감 지원이 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신규 투자로 온라인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의 물류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그룹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통한 94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총 매출에서 34.7%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전년에 비해 6.2% 증가한 수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물류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어, 내부거래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앞서 2019~2020년에도 총 매출의 37% 이상을 그룹사 거래로 올렸다. 결과적으로 그룹사들의 일감지원이 롯데로지스틱스의 성장을 돕고 있는 셈이다.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내년 내부거래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만 해도 롯데케미칼·롯데푸드·롯데제과·코리아세븐 등 실적이 증가한 기업들의 내부거래 금액(38386억원)은 12.5%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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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동량 처리 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그룹사의 물량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덕평풀필먼트 센터와 영남권물류통합센터, 올해 1월 진천택배메가허브터미널을 가동했고, 내년에는 여주의류통합센터의 구축도 예정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계열사들이 사업구조를 온라인 중심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에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거래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롯데그룹 차원에서 e커머스 사업에 힘을 싣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그룹의 유력 IPO(기업공개) 주자로 꼽히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호텔롯데, 롯데지알에스, 롯데컬쳐웍스 등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당장 상장을 추진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2대주주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보유지분에 대한 풋옵션 권리행사기간을 2년 연기한 점도 상장 준비를 위한 몸풀기에 들어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신규 수주 강화로 외형 확대에 성공하고 있어, 내부거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며 "IPO의 경우 롯데그룹 비상장사들 위주로 돌아가면서 거론되는 부분이다. 현재는 준비하고 있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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