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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크래프톤 내부거래 지형 바꿀까
이태웅 기자
2024.06.07 07:01:18
산하 스튜디오 신작 잇달아 긍정 평가…크래프톤 직접 퍼블리싱 가능성↑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스케일업-더 크리에이티브(이하 스케일업)' 전략이 크래프톤의 내부거래 형태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산하 개발 스튜디오가 스케일업 전략 아래 선보인 시범작들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퍼블리싱 기회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크래프톤의 계열사로 편입된 개발스튜디오 플라이웨이게임즈, 렐루게임즈가 선보인 신작들이 시장의 집중을 모으고 있다. 유명 IP를 활용한 차기작이 아닌 신작들이 오롯이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어서다. 


실제 플라이웨이게임즈의 캐주얼 서바이벌 게임 '트리니티 서바이버즈'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스팀에서 유저들로부터 '매우 긍정적'(86% 긍정)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렐루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음성인식 AI게임 '마법소녀 루루핑' 역시 '매우 긍정적'(93% 긍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신규 개발 스튜디오의 성과가 이어지면서 크래프톤의 내부거래 양상이 바뀔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대규모기업집단공시 현황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3년(2021~2023년)간 계열사들과의 내부거래가 집계되지 않았는데, 올해부터 거래가 활성화 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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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크래프톤의 성장 전략 '스케일 업'과 무관치 않다. 스케일 업은 크래프톤의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IP를 발굴하기 위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크래프톤은 각 스튜디오가 게임을 시범서비스(소프트런칭)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면 직접 퍼블리싱까지 맡는 형태다.


이와 같은 퍼블리싱 전략을 고려했을 때 크래프톤이 현시점에서 플라이웨이게임즈, 렐루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크래프톤의 다른 개발 스튜디오 블루홀도 퍼블리싱 가능성이 높은 개발 스튜디오로 평가받는다. 블루홀은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배틀로얄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달 실시한 대규모 테스트에서 이용자 97%로부터 '정식 출시되면 다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크래프톤의 개발 환경을 봤을 때 그동안 내부거래가 없었다는 건 배틀그라운드 말고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IP가 없었다는 걸 의미한다"며 "올해 초부터는 신생 스튜디오에서 정식 서비스까지 기대할 수 있는 성과물이 나오고 있는 만큼 본사와 산하 스튜디오 사이 퍼블리싱 계약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산하 개발 스튜디오에서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보유한 역량을 살려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크래프톤 역시 매년 자체 신작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듯 다채로운 IP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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