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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신세계, SSG닷컴 투자자 지분 전량 인수
노연경 기자
2026.06.11 15:56:36
"경쟁력 제고 위해 콜옵션 행사"…계열분리 사전 정지작업 관측도
(제공=SSG닷컴)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이마트와 ㈜신세계가 SSG닷컴 재무적투자자(FI) 지분 전량을 사들이면서 외부투자자 지분을 정리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거래가 단순한 FI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넘어 이마트와 신세계간 계열분리의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도 해석 중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 지분 30%를 보유한 올림푸스제일차가 보유한 지분 전량에 대해 주주간계약상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이마트와 신세계의 SSG닷컴 지분율은 각각 65.1%, 34.9%가 된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FI 엑시트가 아니라 2024년 투자자 교체 당시 설계된 회수 구조가 마무리된 것이다. 당시 올림푸스제일차는 기존 외국계 FI가 보유한 지분 30%를 인수한 뒤 이마트·신세계와 새로운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서 이마트와 신세계는 향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지분을 우선적으로 되사올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확보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계약상 권리가 발생하자마자 즉시 콜옵션을 행사했다. 해당 주주간계약 효력 발생일은 2024년 11월26일부터다. 18개월째 되는 날부터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 지난달 26일부터 행사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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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심은 이제 신세계그룹 내 계열분리 작업으로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마트와 신세계는 사실상 독립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 SSG닷컴은 양쪽의 지분이 뒤섞인 계열분리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마트가 신세계 보유지분까지 완전히 인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SSG닷컴의 사업 기반이 이마트의 온라인 식품·장보기 사업에 있기 때문이다. 지분구조에서도 현재 이마트가 65.1%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SG닷컴의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콜옵션을 행사했다"며 "이커머스 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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