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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美 진출 앞두고 '킬러 브랜드' 3곳 전략 투자
노연경 기자
2026.04.27 07:00:20
동반 성장 '선순환 구축' 계획…현지 물류 지원 방침도
이 기사는 2026년 04월 23일 1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위치한 올리브영 미국 서부센터 외부전경(제공=CJ올리브영)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CJ올리브영이 미국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K-뷰티 브랜드 3곳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한국에서 K-뷰티 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처했던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해 K-뷰티 브랜드사 ▲모도그로브 ▲코스멘토코리아 ▲올리브인터내셔널 등 3곳에 총 5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토르홉을 운영하는 모도그로브에 15억원, 헤브블루 운영사인 코스멘토코리아에 5억원, 성분에디터로 알려진 올리브인터내셔널에 30억원이다. 경영 참여가 아닌 전략적 투자가 목적이다.


3개 브랜드의 공통점은 해외에서 반응이 이미 검증됐거나 서구 소비자에게 설명하기 쉬운 서사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핀란드 정통 사우나에서 발견한 피부원리를 담은 웰니스 라이프 브랜드 토르홉은 현재 미국·유럽에서 불고 있는 웰니스 트렌드와 맞닿아 있어 서구 친화적 브랜드로 꼽힌다. 헤브블루는 아마존 진출 6개월 만에 신규 셀러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 적합성을 자력으로 증명했다. 성분에디터는 연매출 2041억원 규모에 해외 법인과 유통망까지 갖춘 고성장 브랜드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를 두고 양측 모두 실익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미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올리브영은 글로벌에서 전략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킬러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으며 브랜드사 입장에서는 물류·통관 부담 없이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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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리브영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약 3600㎡(1100평) 규모의 현지 첫 물류 거점인 '미국 서부센터'를 구축했다. 물류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이를 활용해 통관, 재고 보관, 배송 등 현지 물류 전반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브랜드사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올리브영이 K-뷰티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이어온 행보의 연장 선상에 있다. 올리브영은 과거 힌스, 어뮤즈 등 잠재력 있는 K-뷰티 브랜드에 선제적으로 지분을 투자해 성장을 지원했고 물류 기업 체인로지스·바로고에도 출자했다. CJ 벤처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로 유망 기업 발굴도 적극적이다. 


투자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와 'K슈퍼루키 위드 영'을 진행하는 한편 한국콜마와 스타트업 육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브랜드사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해 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K-뷰티·웰니스 트렌드를 선도할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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