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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디벨로퍼협회'로 재출범
박성준 기자
2025.11.20 17:48:31
20주년 맞이 비전 선포·CI 공개·산업연구원 발족… 글로벌 디벨로퍼와 미래전략 논의
20주년 기념행사 개회사를 하는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제공=한국부동산개발협회)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디벨로퍼들과 함께 향후 20년 비전을 선포하고, 독립 연구기관 출범과 협회명 변경까지 단행하며 도약을 다짐했다.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ND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 행사에는 국내외 디벨로퍼와 공공·학계·건설업계 관계자 수백명이 참석해 방향성을 공유했다.


협회는 이날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공식 발족과 함께 협회명을 '한국디벨로퍼협회(Korea Developer Association)'로 바꾸고 향후 20년을 이끌 5대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디벨로퍼 한자리에…문주현·김한모, "컴팩트 시티·연대"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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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모 기념사업단장이 환영사 및 CI 발표 모습 (제공=한국부동산개발협회)

오전 세션은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로 꾸려졌다. 미국 쿠슈너 컴퍼니(Kushner Companies), 일본 모리빌딩(Mori Building), 네덜란드 엣지(EDGE), 국내 엠디엠(MDM)그룹 등 4개 글로벌 디벨로퍼가 한 자리에 모여 각국 도시·주거 개발 전략과 장기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컨퍼런스 주제는 '글로벌 디벨로퍼의 패러다임 변화 및 대한민국 디벨로퍼의 미래'다. 해당 세션에서는 고금리와 저성장, 인구구조 변화, 지역 소멸 위기 등 공통된 도전 과제가 언급됐다. 세계 굴지의 디벨로퍼들은 이를 돌파하기 위한 개발 모델과 사업 구조 개편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연사로 나선 문주현 엠디엠 그룹 회장은 한국 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를 짚으며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저성장 장기화 속에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주거와 업무, 상업·문화·교육 등 모든 기능을 한데 묶는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모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기존 인프라 중심으로 도시 생활권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공동체 회복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설계하는 복합개발 전략이 향후 도시 경쟁력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 회장은 개발자의 역할을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비유하며 공공과 민간, 지역사회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디벨로퍼의 조정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연사들은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개발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미국 쿠슈너 컴퍼니 측은 다세대 임대주택 사업을 사례로 들며 "임대 포트폴리오는 안정적 현금흐름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가치가 크다"며 입지와 지역사회 통합, 고급화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상품 전략을 설명했다.


일본 모리빌딩과 네덜란드 엣지는 도심 복합개발과 친환경·스마트빌딩 도입 사례를 제시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을 공유했다.


이어지는 좌담회에서는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로랑 모랄리 쿠슈너 CEO, 모리 히로 모리빌딩 부사장, 세실 밥쿡 엣지 자산배분 담당 대표, 김한모 HM그룹 회장이 패널로 나섰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 구조 ▲지속가능성과 도시 비전 ▲ESG·AI·데이터 기반의 유럽형 개발 모델 ▲한국 디벨로퍼의 해외진출 파트너십 전략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한모 HM그룹 회장은 좌담회에서 "개발 시장은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과 장기성을 요구하는 시장이 됐다"며 "이제는 협업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과거 동업을 싫어했고 혼자 사업을 선호했다"며 "이제는 자본이 필요한 큰 시장에서 파트너십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비전 선포·연구원 발족·협회명 변경…한국디벨로퍼협회로 새 출발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이사장으로 선임된 문주현 이사장의 발표 모습 (제공=한국부동산개발협회)

오후 본행사는 20주년을 넘어 다음 20년을 선언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먼저 향후 20년간 추진할 '디벨로퍼 미래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비전은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R&D·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체계 확립 ▲ESG 기반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5대 축으로 정리됐다.


이날 협회 명칭과 CI 변경도 공표했다. 협회는 기존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에서 한국디벨로퍼협회(Korea Developer Association)로 이름을 바꾸고, 새 CI를 공개했다. 부동산개발이라는 용어가 갖는 단순 사업 이미지를 넘어, 도시·자연·건축·사람을 잇는 종합 산업으로서 디벨로퍼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다.


새 CI는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영하 디렉터와 협업해 제작됐다.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담는 동시에 도시와 자연, 건축과 사람의 순환·공존·상생을 형상화했다. 알파벳 O를 분리해 독립적인 심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Next 20 Years' 슬로건과 함께 협회의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이어 연구기관인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Korea Real Estate Development Industry Institute)을 공식 발족했다. 기존 협회 정책연구실을 독립 기관으로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산업 기반 연구를 통한 정책 제언과 제도개선을 전담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초대 연구원장에는 김승배 회장이 이사장에는 협회 명예회장인 문주현 회장이 선임됐다.


김승배 회장은 "지난 20년간 디벨로퍼 산업은 제도 정착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쉼 없이 변화해 왔다"며 "이제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 국민 신뢰를 얻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차세대 K-디벨로퍼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개발산업의 '다음 20년'을 탄탄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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