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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샌프란시스코 낭보를 기다리며
딜사이트 최광석 차장
2026.01.09 08:25:13
삼성바이오·셀트리온·휴젤 등 JPMHC 출격…기술력 존재감 부각 필요
이 기사는 2026년 01월 08일 0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광석 차장] 매년 1월이 되면 전세계 제약바이오 관련 종사자 및 투자자들의 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개최하는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JPMHC)' 때문이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JPMHC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콘퍼런스로 약 1500개의 기업, 8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JPMHC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종사자 및 투자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이유는 대규모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및 투자, 수주 계약의 첫 단추가 채워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이어 대규모 계약을 따낸 에이비엘바이오(ABL바이오)도 JPMHC에서의 미팅이 주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도 JPMHC를 앞두고 기술이전 성과 및 투자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간 한국 기업들이 기대감과 가능성을 원동력으로 이 무대에 섰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장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와 전략적 우위를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더욱이 K-바이오가 지난해 20조원이 넘는 역대급 기술수출 성과를 거둔 덕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눈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조성된 환경도 있다. 미국 행정기관이 우려 바이오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들이 생산한 장비 및 서비스 조달을 제한하는 내용의 '생물보안법(Biosecurity Act)'이 대표적이다. 생물보안법 시행이 본격화될 경우 압도적인 생산능력(케파)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크게 수혜를 보는 기업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Rockville)에 위치한 휴먼 지놈 사이언스(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하며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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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및 위탁생산(CMO)으로의 영역 확대를 추진 중인 셀트리온은 K-바이오가 단순히 기술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생존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R&D)까지 시도하는 상징적 존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모두 이번 JPMHC 메인트랙 발표를 맡았다.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비만'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을 지배하는 키워드는 단연 비만 치료제와 AI를 활용한 R&D 효율화다. 디앤디파마텍과 같은 국내 기업들이 선보이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기술이나 알테오젠의 SC(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핵심 열쇠다. 여기에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 더해지며 더 빠르고 정확한 신약 탄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K-바이오는 트렌드를 좇는 추격자에서 주도하는 선도자로 거듭날 수 있다. 


2026년 JPMHC는 K-바이오에 있어 '가능성의 영역'에서 '확신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단순히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자본이 한국의 기술력에 확신을 갖고 지갑을 열게 만드는 실질적인 딜(Deal)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서늘한 바람 속에서도 K-바이오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궈져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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