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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최우선 과제 '안전'…"K-건설 도약하자"
김정은 기자
2026.01.14 17:06:56
건설협회, 2026년 건설인 신년인사회 개최…김민석 국무총리 등 700여명 참석
이 기사는 2026년 01월 14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김정은기자)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중대재해 근절은 건설산업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


2026년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는 단연 '안전'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김민석 국무총리의 신년 인사와 함께 중대재해 근절과 건설업 회복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진 가운데, 업계와 정부는 새해 건설산업 부흥을 위한 과제를 한자리에 모여 점검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중대재해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단순한 현장 관리 강화를 넘어 발주 구조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안전 시스템을 고도화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 예방의 출발점으로 '적정 공사비'와 '적정 공기' 확보를 지목했다.


그는 "현장의 안전 문제는 시공 단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발주 단계에서 이미 결정되는 구조적 문제"라며 "무리한 공기 단축과 공사비 압박이 반복되는 한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함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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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동산 시장 안정화 역시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한 회장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최고의 품질로 시공해 국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업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주문했다.


그는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확대와 세제 개선이 병행된다면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침체된 건설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 혁신 방향으로는 디지털 전환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AI 발전 등 급속한 기술 변화에 맞춰 ICT, BIM, IoT, AI 로보틱스 등 스마트 기술을 건설 전 과정에 접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계·시공·유지관리 전반에서 생산성과 안전성,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노동 집약적이고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심의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스마트 기술 기반의 혁신이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김정은기자)

정부도 건설 부흥에 힘을 보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라며 건설산업의 역할과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토를 잇고 산업을 일으킨 주역이 건설인이었다"며 "지금도 200만 건설인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담당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설 투자와 해외 수주가 반등한 점을 언급하며 업계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건설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됐고, 해외 건설 수주가 연간 470억달러를 넘어서며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건설인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 진출 60년 만에 누적 수주 1조달러를 달성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정부 지원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총리는 "K-건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부가 함께하겠다"며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늘어난 21조1000억원으로 편성했고, 지방 중심 건설 투자 보강 방안도 충실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 인재 유입, 해외 진출 확대, 건설 현장 산업재해 예방 등 주요 과제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어렵지만 다시 뛰어야 할 때"라며 "정부와 건설업계가 함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이탁 국토교통부 차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권영진 의원, 박범계 의원, 박덕흠 의원, 송석준 의원, 김영진 의원, 조승래 의원, 엄태영 의원, 서범수 의원, 김영배 의원, 김승원 의원, 염태영 의원, 박희승 의원, 박정현 의원, 손명수 의원, 안태준 의원, 김준혁 의원, 장종태 의원, 황정아 의원, 백승보 조달청장 및 건설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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