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GC녹십자가 올 3분기 주력 제품 '알리글로(Allyglow)'와 전문의약품의 판매호조로 외형을 크게 개선했다. 다만 독감백신 시장 변화와 도입 의약품 비중 확대 영향으로 원가율이 상승하며 내실은 다소 뒷걸음질 쳤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95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다만 일부 고마진 제품이 대외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했다.
회사는 주력 제품 알리글로의 지속 성장과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알리글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7% 매출이 늘었으며, 매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C녹십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대비해 상반기 중 알리글로 수출 물량을 선제 확보했으며, 4분기에는 내년도 판매 물량 선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처방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이 각각 전년 동기 57.6%, 4.6% 늘어난 1702억원, 340억원의 실적을 내며 외형 확대에 일조했다. 반면 혈장분획제제와 백신제제 매출은 각각 1336억원(YoY -2.2%), 919억원(-2.6%)에 머물렀다.
수익성은 전년 동기 보다 후퇴했다. 독감백신이 올해부터 3가 백신으로 전환됐으며, 헌터라제는 상반기에 해외 공급이 집중되며 발생한 기저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헌터라제의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전년 연간 매출의 96%를 달성한 만큼, 연간 기준으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회사들의 경우 GC셀은 전년 동기 대비 0.7% 줄어든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를 2720억원에서 397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은 각각 264억원(YoY -1.8%), 423억원(YoY 28.0%)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올해 100% 인수한 미국 ABO플라즈마는 텍사스 라레도 혈장센터 조기 개소와 중장기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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