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61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승인했다. 해당 안건에는 사업목적 추가의 내용을 포함했다.

삼성물산은 사업 목적에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 ▲의약품 등의 연구개발 지원, 수탁사업 및 관련 서비스업 ▲통신판매중개업 등 3가지를 추가했다.

이 같은 사업 목적 추가는 각 부문별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우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수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김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그린수소 실증 사업 등이다.

아울러 통신판매중개업 추가는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홈 플랫폼 '홈닉'에 이어 상업용 빌딩 관리용 플랫폼 '바인드'(Bynd)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또한 수소·암모니아 관련 트레이딩 투자 등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의약품 관련 신사업의 경우 기존 사업인 바이오 라이프 사이언스 관련 바이오 펀드 투자, 공동 R&D 참여 등에서 내용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 정관에는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에서 추진 중인 검체 분석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 및 공동 R&D 등 사업이 미등록 상태여서 이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