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비상계엄은 헌법 유린"… 尹 대통령 탄핵 추진
"계엄령은 불법적 범죄 행위"
[딜사이트 이동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헌법 유린으로 규정했다.
조 대표는 이날 밤 국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비상계엄령에 대해 "헌법과 법률 요건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조치"라며 "그 자체로 불법이며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 선포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다른 국회의원들이 국회 안팎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강조하며 "영화 '서울의 봄'과 같은 사태를 재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은 즉각 계엄 선포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군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조 의원은 "전국의 군인들과 군 사령관들은 군대를 동원하지 말라"며 "군을 동원하는 순간 반역자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통해 군부의 중립을 유지하며 계엄령 철회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조 대표는 "이 사건만으로도 윤 대통령은 탄핵돼야 한다"며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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