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채권 명가' 배경, 교보생명의 든든한 지원
이규연 기자
2024.10.14 07:00:30
①전체 운용자산 중 채권 비중 48.7%…낮은 운용보수, 성장성 둔화 '아쉬움'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0일 0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 중 최근 1년 수익률 상위 10위 상품 명단. (출처=교보악사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채권 명가'로 불린다. 계열사 교보생명의 든든한 지원 아래 풍부한 투자 경험을 쌓은 결과다. 그러나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수익성과 성장성을 중장기적으로 모두 잡으려면 높은 채권 의존도는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4일 기준 전체 49조549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 순자산총액+평가액)을 보유했다. 이 운용자산을 투자자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이 23조9010억원(48.7%)으로 집계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운용자산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단기금융(11조8068억원, 24.1%) 역시 채권과 연관성이 높다. 단기금융 대표 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 중 하나가 단기 채권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높은 채권 비중은 계열사 교보생명과 관계가 깊다. 교보생명 같은 보험사는 고객 보험료를 운용하는 특성상 채권처럼 안정성 높은 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동시에 계열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자금을 넣거나 투자판단을 전부 또는 일부 일임하는 경우도 잦다. 

관련기사 more
어피니티 "신창재 회장 평가보고서 본 뒤 대응 결정" WGBI 편입에 노 젓는 국고채 ETF 조휘성 대표 약속한 악사IM 시너지…효과는 '글쎄' 저조하던 TDF, 반등 날갯짓

실제로 교보생명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교보생명은 상반기 동안 교보악사자산운용에서 만든 펀드(수익증권)에 전체 1조1302억원을 투자했다. 이 금액은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상반기 전체 펀드 운용자산(투자일임 제외) 9조9057억원 중 11.4%에 이르는 수준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최대 13조5500억원 규모의 채권 투자일임 계약을 교보악사자산운용과 체결하기도 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에서 4일 기준 투자일임 중인 채권 운용자산 16조6949억원의 상당부분이 교보생명 자산임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과정에서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채권 명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대표 채권형 펀드 시리즈 '교보악사 투머로우'의 경우 '교보악사 투머로우 장기우량증권모투자신탁2호(채권)'이 최근 1년 수익률 12.78%를 찍었고 전반적인 수익률도 10%선을 넘어섰다. 


교보악사자산운용도 채권형 펀드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충 중이다. 예를 들어 교보악사자산운용에서 올해 새로 내놓은 펀드 48종 가운데 41종(재간접형 포함)이 채권 또는 채권혼합 펀드로 나왔다. 


다만 채권형 펀드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보다 운용보수가 대체로 낮아서 자산운용사의 수수료수익도 상대적으로 적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평균 운용보수는 8월30일 기준 0.1%다. 통계에 잡히는 자산운용사 59곳 중 11번째로 낮다.


이는 곧 비교적 약한 수익성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우리자산운용보다 운용자산이 2조원가량 많다. 그러나 두 회사의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수익을 비교하면 우리자산운용(238억원)이 교보악사자산운용(211억원)을 앞지른다. 


최근에는 성장성도 다소 둔화됐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최근 1년 운용자산 증가율은 9.2%로 그전 1년의 성장률 13.8%보다 떨어졌다. 다른 회사와 비교해도 운용자산 순위가 비교적 비슷한 키움투자자산운용(8.9%)보다는 앞서지만 NH-아문디자산운용(15.5%)에는 뒤진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교보악사자산운용 역시 채권 외의 영역에도 조금씩 눈을 돌리고 있다. 예를 들어 교보악사자산운용이 9월에 내놓은 새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은 주식형 액티브 펀드로 출시됐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그동안 교보생명과 연계된 채권형 펀드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왔다"면서도 "종합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려면 다른 투자자산 투자 및 운용 역량을 더욱 확대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금융지주3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Infographic News
업종별 IPO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