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제주소주 인수…소주사업 '출사표'
신세계L&B로부터 인수…'카스'와 시너지로 글로벌 공략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오비맥주가 신세계엘앤비(L&B)의 제주소주를 품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비맥주는 국내 소주 사업에 첫 발을 내딛고 카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제주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더욱 다양한 한국 주류를 론칭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소주는 2011년 설립된 소주 제조업체로 지난 달 6일 신세계L&B로부터 회사 분할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제주소주는 2016년 이마트로부터 인수됐지만 5년 만에 철수한 후 같은 해 신세계L&B에 흡수합병 됐다. 이후 2021년 신세계L&B에 합병된 뒤 올해 물적분할 했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며 "오비맥주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맥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는 동시에 카스의 수출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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