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호반건설이 제주도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대단지 아파트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에 방문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전매제한 부담이 없는 분양조건과 더불어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한 생활 인프라와 자연 경관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호반건설은 지난 30일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을 개관한 후 사흘간 1만5000여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개관 첫날인 지난달 30일은 평일이었지만 3500여명이 다녀갔으며, 주말인 토요일(8월31일)과 일요일(9월1일)에는 각각 5000여명, 6000여명이 견본주택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위파크 제주는 제주시 오라이동 854-1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 지상 15층, 총 28개동, 총 1401가구의 대단지다. 단지별로는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84~197㎡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위파크 제주는 한국의 하와이 '제주도'에서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부지 중 70%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30%는 민간 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위파크 제주는 축구장 106배 크기의 약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과 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로 설계됐다. 오등봉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트레킹코스도 함께 조성됐다.
단지 인근에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의 공공기관이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인근에 위치한다. 또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복합문화시설(예정)이 있어 문화 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 연북로와 오남로 등을 통해 제주 주요 지역과 제주국제공항으로도 이동이 편이하다. 세대 당 1.8대로 쾌적한 주차환경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 있는 요소였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평균 2628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84㎡A 7억9800만~8억7400만원 ▲85㎡B 8억~8억7300만원 ▲108㎡A 10억4200만~11억3700만원 ▲108㎡B 10억4100만~11억3700만원 ▲129㎡ 12억7600만~13억8600만원 등이다.
청약은 이달 9일 1순위, 10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단지는 20일, 2단지는 19일이다. 계약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단지별 당첨자 발표일이 상이해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위파크 제주의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면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통장가입 기간과 면적별 예치금이 충족돼야 한다. 세대주 여부와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세대는 60%, 전용면적 85㎡ 초과 가구는 100% 추첨제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위파크 제주 분양 관계자는 "평일임에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주셔서 위파크 제주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오등봉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인 만큼 좋은 청약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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