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멕시코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중남미 주요 5대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에서 성장 모멘텀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유통사 'M8'와 295억원 규모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나보타는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 기준 중남미 상위 5대 미용·성형 시장(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칠레)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웅제약은 2015년 파나마를 시작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주요 시장에 나보타를 잇따라 진출시키며 중남미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중남미 20개국 중 17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3개국에서 제품이 출시됐다.
멕시코 유통 파트너사로 선정된 M8은 앞서 2018년 대웅제약과 협력해 브라질 시장에 나보타를 출시한 경험이 있다. 경쟁이 치열한 기존 피부과·성형외과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스테틱 및 치과 클리닉 시장을 전략적 우선 공략 대상으로 설정해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사는 브라질 시장 론칭 5년여 만에 계약 규모를 약 10배 이상 성장시켰으며 최근에는 약 1800억원 규모의 나보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대웅제약과 M8은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남미 핵심 미용·성형 시장인 멕시코시장 공략에 나선다. 브라질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영업조직 운영 ▲적극적인 영업 채널 확대 ▲현지 의료진 대상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고객 충성도 제고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상위 브랜드 3곳이 시장점유율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멕시코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용·성형 시장으로 시장 규모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 국가"라며 "아직 인구 대비 미용 시술 빈도는 한국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그만큼 성장 여력이 크고 프리미엄 톡신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M8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멕시코에서도 나보타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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