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루닛이 기존 주주들을 상대로 대규모 유상증자(유증)를 진행해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번 유증으로 늘어나는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2928만4502주)의 27%에 달하는 물량이다.
루닛은 2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통주 1주당 배정 주식수는 0.2700000157주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3만1650원이며 확정 발행가는 오는 4월8일 결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은 4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6일이다.
루닛은 이번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운영자금 1125억원, 채무상환자금 1378억원을 배정했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전환사채(CB) 풋옵션 대응 등 재무 리스크 해소 ▲차세대 기술 개발 등 미래 투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사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무증)도 함께 결정했다. 무증은 유증 이후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4월23일, 상장 예정일은 5월14일로 설정됐다. 유증으로 발행되는 신주 역시 무증 대상에 포함된다.
루닛 관계자는 "앞서 볼파라 인수 과정에서 발행한 CB의 풋옵션이 회사의 재무리스크로 작용해 왔다"며 "당초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CPS) 방식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해왔으나 해당 방식만으로는 CB 풋옵션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중장기 성장의 토대를 확실히 다지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선택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대1 무증을 함께 추진하기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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