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제주도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위파크 제주'가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호반건설이 짓는 '위파크 제주'는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오등봉공원과 한라산에 둘러 싸여 있는 일명 '숲세권' 아파트다.
호반건설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중대형 평면에 특화 설계 등 위파크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단지로 꾸민다는 계획이어서 분양 수요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 제주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한라산·오등봉공원 '숲세권'
위파크 제주는 제주시 오라이동 854-1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 지상 15층, 총 28개동, 총 1401가구의 대단지다. 단지별로는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84~197㎡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84㎡A, 108㎡A, 129㎡ 총 3개 타입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전용면적 84㎡A, 108㎡A타입의 경우 개방감과 채광, 통풍 효과를 위해 4베이 판상형 맞통풍 설계 구조를 도입했다. 주방은 취향에 따라 '='자형, 'ㄷ'자형 주방을 유상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세면대 일체형 수납장을 제공해 생활 편의성도 높였다.
대형 타입인 129㎡ 유니트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고, 오픈발코니 2개소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넉넉한 현관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과 드레스룸 등도 함께 마련됐다. 여기에 호텔식 건식 세면대를 갖췄으며, 알파룸은 슬라이딩 도어와 소형 다운라이트를 적용했다.
다용도실에는 세탁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거실 또는 침실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보였다.
위파크 제주는 한국의 하와이 '제주도'에서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부지 중 70%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30%는 민간 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위파크 제주는 축구장 106배 크기의 약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과 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로 설계됐다. 오등봉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트레킹코스도 함께 조성됐다.
단지 인근에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의 공공기관이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인근에 위치한다. 또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복합문화시설(예정)이 있어 문화 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 연북로와 오남로 등을 통해 제주 주요 지역과 제주국제공항으로도 이동이 편이하다. 세대 당 1.8대로 쾌적한 주차환경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 있는 요소였다.
◆ 분양가 3.3㎡당 평균 2628만원…9월9일부터 청약 시작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평균 2628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84㎡A 7억9800만원~8억7400만원 ▲85㎡B 8억~8억7300만원 ▲108㎡A 10억4200만원~11억3700만원 ▲108㎡B 10억4100만원~11억3700만원 ▲129㎡ 12억7600만원~13억8600만원 등이다.
청약은 9월 9일 1순위, 10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단지는 9월 20일, 2단지는 19일이다. 계약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단지별 당첨자 발표일이 상이해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위파크 제주의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면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통장가입 기간과 면적별 예치금이 충족돼야 한다. 세대주 여부와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세대는 60%, 전용면적 85㎡ 초과 가구는 100% 추첨제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대하며 분양을 기다려온 단지라 관심들이 많다"며 "서제주와 동제주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탁월한 입지에 공원과 문화시설까지 갖추고 있어서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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