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서울 강남권 노른자위에 위치한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단지인 '청담 르엘'이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롯데건설은 6일 '청담 르엘'의 사이버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르엘(LE-EL)'은 롯데건설이 지난 2019년 론칭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다.

청담 르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타입별 가구수는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 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 등이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해당 단지의 입지를 장점으로 꼽았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강변에 위치한 만큼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인근에 청담근린공원과 봉은사 등 녹지와 공원이 풍부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청담 르엘에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2800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에는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작은 도서관, 북카페, 다이닝카페 등이 마련된다. 특히 작은 도서관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34층에 위치해 있다.

'청담 르엘'은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시 강남구에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 심사를 진행해 3.3㎡당 7209만원으로 역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최고가에 공급된다. 그럼에도 인근 시세보다 10억원 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실거주 의무가 없어 높은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 마감이 예상된다. 

1순위로 청약하기 위해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고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이하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며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해당·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진행할 예정으로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청담 르엘은 최근 입주한 신반포 르엘에 이어 4년만에 강남권에 공급되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인 만큼 수요자분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기술을 접목해 청담 르엘을 최고급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