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총 1500억원을 출자하는 상반기 첨단전략산업 위탁운용사(GP)에 프리미어파트너스,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출입은행은 제2차 첨단전략산업 펀드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형 분야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중소형 분야에는 대신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각각 펀드 결성 기회를 손에 쥐웠다.
이번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의 경우 총 14곳의 운용사가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대형 분야의 경우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CO-GP)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라이머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5에 달했다.
중소형 분야에는 ▲노틱인베스트먼트 ▲대신프라이빗에쿼티 ▲WWG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LB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E&F프라이빗에쿼티 ▲코스톤아시아 ▲큐캐피탈서비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해당 분야의 경쟁률은 1:4.5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자사업의 경쟁률이 1:2였음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수출입은행은 최종 선정한 운용사 3곳에 총 1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대형 분야에 선정한 프리미어파트너스는 800억원을 지원받아 최소 4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중소형 분야의 대신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에는 각각 400억원, 300억원을 지원한다. 이들은 각각 최소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최종 선정한 운용사들은 수출입은행 출자액의 2배 이상(3000억원 이상)을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대표적인 산업군은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첨단전기전자 등이다.
한편 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4개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했고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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