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의 16호 블라인드펀드 모집이 순항하고 있다. 기존 투자 주포였던 15호 블라인드펀드는 초록뱀미디어를 인수하면서 전액 소진됐다. 올 상반기 KDB산업은행(산은)과 한국수출입은행(수은)으로부터 출자받은 1200억원을 포함해 4000억원 안팎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투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약 4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에 3000억원을 모집하는 것을 1차 클로징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출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큐캐피탈이 국내 LP들로부터 순조롭게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형 PE들 사이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앤컴퍼니, MBK파트너스 등은 그동안 해외 기관투자자만 상대해 왔지만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국내 LP에 손을 내밀고 있다.
큐캐피탈은 올 상반기 국내 정책금융기관의 출자사업에 잇따라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지난 5월 산은 혁신성장펀드 대형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900억원을 출자받은 데 이어 6월엔 수은 '제2차 첨단전략산업 펀드' 중소형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300억원을 확보했다.
큐캐피탈은 산은과 수은으로부터 출자받은 1200억원을 바탕으로 연내 3000억원 이상을 1차 클로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중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 펀딩 규모는 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투자 주포였던 15호 펀드는 지난 8월 있었던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인수를 기점으로 전액 소진했다. 큐캐피탈은 초록뱀미디어 최대주주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회사 지분 39.33%를 1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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