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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아버지'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연임 무게
이규연 기자
2023.12.07 12:50:18
ETF 순자산총액 전년동기 대비 82.5%↑, 한투금융 '안정' 인사 기조도 영향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6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연임할지 여부를 놓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 대표는 국내 'ETF(상장지수펀드)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종종 불린다. 그 명성에 걸맞게 취임 이후 ETF 시장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입지를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해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 대표는 2024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배 대표는 2022년 3월 취임한 뒤 임기 1년을 마치고 2023년 3월에 한 차례 연임했다. 재연임 여부는 2024년 3월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배 대표는 2002년 삼성자산운용 인덱스운용본부장으로 일하던 시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처음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도입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으면서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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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ETF 도입 뒤에도 배 대표는 2009년 인버스 ETF, 2010년 레버리지 ETF를 아시아 최초로 상장하는 등 국내 ETF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 때문에 배 대표가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로 선임됐을 때 상당한 화제를 끌었다.


배 대표는 2022년 9월 기존에 'KINDEX'였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브랜드를 'ACE'로 바꾸면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했다. 당시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만들기 위한 기본 출발점은 ETF의 성공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 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등 새 ETF 상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 상품들은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성장을 뒷받침했다. 예를 들어 올해 3월에 신규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상장 9개월여 만인 12월 6일 현재 기준으로 순자산규모 537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체 ETF 순자산총액도 12월 4일 기준으로 5조6202억원에 이르렀다. 전년동기 3조795억원 대비 82.5%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점유율 역시 3.75%에서 4.58%로 높아졌다. 


ETF 순자산총액이 늘어나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체 AUM(순자산총액+평가액)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UM은 12월 4일 기준으로 54조460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동기 대비 5조9653억원 늘어났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배 사장이 연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이전 계열사 CEO 인선을 살펴보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인사 기조를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했다. 


배 대표의 전임자인 조홍래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2015년에 취임한 뒤 6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모기업인 한국투자증권 역시 정일문 전 사장이 2018년부터 5년 동안 재임하다가 최근 인사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이동했다. 


다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올해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을 살펴보면 아쉬움이 다소 남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3년 1~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영업수익 831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각각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22.8%, 순이익은 3.3% 각각 줄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기존의 대체투자 부문이 2022년 7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으로 분사되면서 운용보수 수익이 줄어들었다"며 "이 점이 반영되면서 올해 영업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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