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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올해 IPO 재도전?
이수빈 기자
2023.01.10 08:33:33
기업가치 3~4조원 전망..."승계시기 고려할 때 올해가 적기"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16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올리브영 (제공=CJ올리브영)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CJ올리브영이 올해 IPO(기업공개)에 다시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데믹 전환과 옴니채널 전략으로 지난해 실적을 대폭 개선해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CJ올리브영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인 반면, 시장에선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면 올해가 적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CJ올리브영이 지난해 연결기준 2조7494억원의 매출과 2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 30.4%, 영업이익은 73.5% 증가한다. 이 같은 긍정적 전망은 엔데믹 전환으로 색조 화장품 수요가 증가한 데다 옴니채널을 선제적으로 강화한 덕에 3분기까지 이 회사가 우상향 기조를 이어온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3분기까지 CJ올리브영의 매출액은 2조64억원, 영업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2%, 118% 늘었다. 


CJ올리브영 역시 시장의 이러한 전망에 딱히 부인하지 않았다. 회사관계자는 "엔데믹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시장이 활기를 회복한 덕에 지난해 1~11월 색조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가량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며 "생방송 콘텐츠 '올영라이브'와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한 부분도 한몫 거들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이에 설날 전후 실내 마스크 해제도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CJ올리브영의 실적 개선세가 올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 IPO를 재추진 할 경우 3~4조원 가량의 몸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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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이 다올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 기업가치는 지난해 순이익 추정치인 1787억원에 PER(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한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이 편의점과 화장품을 합친 H&B 스토어임을 감안해 국내 주요 편의점의 PER(2022년 평균치)를 적용한 것이다. 그는 "최근 이 회사 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감가상각비 변동도 크지 않은데다, 비교지표로 활용했던 국내 편의점들도 PER가 상승해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CJ올리브영의 IPO 작업이 올해 다시 재개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경영권 승계 작업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필요가 있단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개선되더라도 기업가치가 크게 뻥튀기 되진 않을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CJ올리브영이 기대치를 충족하는 몸값을 받을 수 있다 판단하면 곧바로 IPO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CJ올리브영이 기대하는 몸값은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장녀 이경후 CJENM 경영리더가 만족할 만큼의 승계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작년 9월말 기준 이선호 경영리더와 이경후 경영리더는 각각 11.04%, 4.21%의 CJ올리브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들이 보유 지분을 처분해 이재현 회장의 CJ 지분 42.07%를 증여받는데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서도 두 사람은 2020년 CJ올리브영 프리IPO 당시 이 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해 각각 1018억원(이선호 경영리더), 391억원(이경후 경영리더)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국내 공모시장 역시 올 하반기에나 활성화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CJ올리브영이 내년에나 IPO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실적이 아무리 좋아져도 증시가 얼어붙은 상황에선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쉽잖기 때문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CJ올리브영의 IPO가 결국 이선호 경영리더와 이경후 경영리더의 승계 재원 마련용이니 만큼 공모시장이 완전히 살아날 때까지 기다릴 가능성도 있다"며 "이재현 회장의 건강 상태가 썩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시급한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러한 관측에 대해 "IPO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은 없다"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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