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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MRI 건보 축소? 韓조영제 시장 영향 '미미'
민승기 기자
2022.08.29 07:48:58
건보 재정개혁추진단 개최…조영제 영역 확대 계획 부정적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뇌, 뇌혈관 MRI 조영제 가도비전 제품. /사진=동국생명과학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최근 정부가 건강보험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방안으로 뇌·뇌혈관 MRI(자기공명영상) 보험급여 축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MRI 사용에 필수적인 조영제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조영제는 CT나 MRI 촬영 시 영상의 대조도를 높여, 원하는 장기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투여하는 전문의약품을 말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개혁추진단'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에는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참여한다. 복지부는 추진단을 통해 건강보험 지출 구조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필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축소의 첫 대상으로 2018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오던 뇌·뇌혈관 MRI가 꼽히고 있다. 실제로 복지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음파·MRI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과잉 의료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는지 철저하게 재평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뇌·뇌혈관 MRI는 문재인 케어 정책의 일환으로 2018년 10월부터 보험이 적용됐다. 이후 중소형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뇌·뇌혈관 MRI 촬영이 과도하게 늘기 시작했고 건보재정 지출도 당초 계획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뇌·뇌혈관 MRI의 건보재정 지출은 2529억원으로 당초 목표인 2053억원을 넘어 집행률이 123.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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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뇌·뇌혈관 MRI 급여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각에서는 "국내 조영제 제조·생산 기업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정작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애당초 뇌·뇌혈관 MRI 조영제 시장은 바이엘 등 글로벌 기업 제품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국생명과학 역시 2013년 유니레이, 2018년 가도비전 등 뇌·뇌혈관 MRI 조영제를 출시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제품별 매출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조영제의 연간 매출은 약 560~570억원 수준이며 이중 대부분은 CT 조영제 매출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MRI 조영제 시장의 점유율은 저조한 것으로 안다"며 "결국 뇌·뇌혈관 MRI 급여가 축소돼도 국내 기업에 대한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국생명과학 등은 MRI 조영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결국 영역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 전략에는 차질을 빚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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